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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괜히 왔나?"…유학생들 긴장시킨 美 인턴십 새 규정

등록 2026.08.30 17:33:20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인턴십 참여를 제한하면서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으려던 학생들의 선택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30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인턴십 참여를 제한하면서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으려던 학생들의 선택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30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인턴십 참여를 제한하면서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으려던 학생들의 선택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최근 대학들에 유학생의 '교과과정 실무훈련(CPT)'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전달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유학생이 인턴십에 참여하려면 해당 고용주와 학교 사이에 제휴 관계가 있어야 하며, 해당 학과의 모든 학생에게 실무훈련이 필수로 요구돼야 한다.

이는 유학생들이 학생 비자로 여름 인턴십 등을 수행할 수 있었던 기존 관행보다 범위가 좁아진 것이다. DHS는 규정을 지키지 않는 대학에 대해 외국인 학생을 등록할 수 있는 인증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학생 비자 제도의 남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유학생의 체류 기간 규정을 변경한 데 이어, 학생 비자로 미국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을 고용하는 기업에 10만 달러(1억 3805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들은 유학생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UC버클리 국제처장 아이보르 엠마누엘은 "인턴십을 통해 학습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다면 학생들이 미국 유학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교육연구소(IIE)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미국 대학에 새로 등록한 유학생은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UC버클리 학생인 중국 출신 산드라 딩은 "이번 조치는 유학생들이 성장하고 성공하는 데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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