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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혼 女정치인, 유력 시장과 '입맞춤' CCTV 스스로 공개

등록 2026.08.30 18:00:18

[서울=뉴시스]미국의 기혼 여성 정치인이 유력 정치인과의 입맞춤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사진=X 캡처)2026.08.30.

[서울=뉴시스]미국의 기혼 여성 정치인이 유력 정치인과의 입맞춤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사진=X 캡처)2026.08.30.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기혼 여성 정치인이 유력 시장과 입을 맞추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스스로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쿡 카운티 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라이언스 타운십 행정관 엘리스 호펜버그(51)가 스티븐 랜덱(70) 브리짓뷰 시장과 입을 맞추는 CCTV 영상을 최근 직접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13일 오후 6시 45분쯤 업무 종료 후 라이언스 타운십 행정관 사무실에서 찍혔다. 전직 주 상원의원이자 지역 정계 유력 인사인 랜덱 시장이 호펜버그 행정관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호펜버그 행정관은 이 영상이 정치적 경쟁자들 손에 들어가 협박 수단으로 쓰이자 선제적으로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명성을 위해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자들이 후보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괴롭힘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유권자들도 이런 행태를 혐오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로맨틱한 의미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호펜버그 행정관은 "동료 사이에 있었던 가벼운 순간이었을 뿐"이라며 "입맞춤 직후 랜덱 시장에게 부적절하고 비전문적인 행동이라고 항의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변호사인 남편과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인 호펜버그 행정관은 선거 운동을 중단 없이 완주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그는 영상을 입수한 배후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자료를 확보한 공화당 소속 리즈 고먼 전 카운티 의원 등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고먼 측은 협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고먼 측은 "호펜버그에게 접촉한 적도 없고, 영상 유포를 빌미로 어떤 요구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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