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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성적 욕구·재범 위험성" 검찰, 장윤기에 사형 구형

등록 2026.08.31 18:12:38수정 2026.08.31 19:36:24

장윤기 측 "진심으로 후회…범행 배경 참작해달라"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가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26.05.14.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가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이영주 기자 = 성범죄 목적으로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23)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는 31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의 4차 공판을 열어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이날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신상정보 공개명령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범행을 계획하고 수단과 방법이 잔혹했으며 범행 결과도 중대하다"며 "범행 전부터 왜곡된 성적 욕구를 보였고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

이어 "고(故) 이채원(16)양에 대해서도 범행 직전 미행하고 흉기를 소지한 채 목을 감아 차량으로 끌고 가려 하는 등 성범죄 목적의 납치를 계획했다"며 "거절과 상실에 따른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윤기가 범행 동기를 자살을 위한 '길동무'라고 주장한 데 대해 "휴대전화에서 자살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색이나 계획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자살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장윤기 측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했고 전과가 없으며 범행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며 "범행이 누적되고 심리적 저항선이 희미해지면서 중대한 범죄에 이르게 된 배경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장윤기도 최후진술에서 "한 가정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남겼다"며 "평생 죗값을 가져가겠다.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9월 30일 오후 2시 장윤기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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