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항준·엄홍길·김영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뜬다

등록 2026.09.02 11:12:17

감독·배우·산악인·탐험가·기후 전문가 등 참여

상영 후 토크·특별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소통

[울산=뉴시스] 장항준 영화감독. (사진=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장항준 영화감독. (사진=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2026.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감독과 배우, 산악인, 탐험가, 종교인, 기후·생태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8일 개막을 앞두고 국내 게스트 라인업을 2일 공개했다. 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와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만남은 장항준 감독과 엄홍길 집행위원장이다.

장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의 시신을 거둔 실존인물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엄흥도 가문의 후손 일부가 울주에 정착했고, 엄홍길 집행위원장도 그의 28대손으로 알려져 있어 지역과 영화제의 인연을 더한다.

영화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영 후 장항준 감독과 엄홍길 집행위원장,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심사위원진에도 배우와 산악계 인사가 참여한다. 국제경쟁에는 배우 박호산, 도위석 스튜디오짙은 대표, 안치영 알피니스트 대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아시아경쟁 넷팩 심사위원에는 배우 정일우가 참여한다.

배우 서준영과 임호준도 관객과 만난다. 제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움피니스트였던 서준영은 독립 다큐멘터리 '공순이'의 모더레이터를 맡고, 임호준은 '투게더: 온기의 이름? 초록' 섹션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산악·탐험 분야에서는 김영미 탐험가와 안치영 대장 원정대가 관객과 만난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무보급 단독 남극점 도달과 남극 횡단에 성공한 김영미는 영화 '남극에서 온 편지'의 감독이자 주인공으로 참여해 70여 일간의 여정을 들려준다.

[울산=뉴시스] 산악인 겸 영화감독 김영미 (사진=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산악인 겸 영화감독 김영미 (사진=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2026.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네팔 히말라야 미답봉 '사트피크'를 알파인 스타일로 세계 초등한 대한산악연맹 원정대의 안치영 대장과 대원들도 원정 과정과 도전의 의미를 공유한다. 학생 원정대도 참여해 젊은 산악인들의 경험을 전한다.

젊은 관객을 위한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90여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움직임 크리에이터 '뻔더'(문태호·김명재)는 영화 '빌리' 상영 후 야외 무브먼트 클래스를 진행한다. 관객들과 함께 움직이며 나이 듦과 도전, 몸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화 '회생' 상영 후에는 정토마을 능행스님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삶과 빚의 고통, 진정한 회생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기후·생태 분야 전문가들도 영화제에 참여한다. 나사(NASA) 연구원 출신이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인 이명인 교수는 '제이슨의 나무 상자' 토크에서 기후변화와 일상 속 실천을 이야기한다. 남종영 기후변화와동물연구소장은 '프로스트 이야기'를 통해 생태에 대한 시각을 나누며 '화합로71번길' 상영 후에는 김포도 프레스탁 대표가 생명과 공존을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이밖에도 고(故) 신나리 감독 추모 토크에는 이진승 PD와 정지영 감독이 참여하고 김영조 감독이 진행을 맡는다. '투게더: 빅 풋 주니어' 섹션에서는 울산 시민들이 직접 라이브 더빙 연기에 도전한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8일부터 22일까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