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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미 앞두고 美 이민국 구금시설서 중국인 사망

등록 2026.09.03 02:31:39수정 2026.09.03 04:28:24

2019년부터 美 불법 체류한 중국 국적 남성

폭행 혐의 체포 후 ICE 구금시설서 의식잃어

中 "중대한 우려 표명…철저한 조사 요구"

[비디퍼드=AP/뉴시스]지난 7월 13일(현지 시간) 미 메인주 비디퍼드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한 현장 인근 공원에서 시위대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7.14.

[비디퍼드=AP/뉴시스]지난 7월 13일(현지 시간) 미 메인주 비디퍼드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한 현장 인근 공원에서 시위대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07.1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자치령 사이판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된 중국인 남성이 하루 만에 사망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 정부는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2일(현지 시간) ICE에 따르면 51세 중국 국적자 웨이롄융은 지난달 23일 오전 7시30분께 사이판의 한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사이판은 북마리아나제도 자치연방(CNMI)의 주도로, 미국 자치령에 속한다.

웨이는 지난달 21일 사이판에서 5인 가족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북마리아나제도 공공안전국에 체포됐다. 흉기를 사용한 폭행, 공공질서 교란, 폭행 및 상해, 중상해 혐의 등이 적용됐다고 ICE는 전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ICE 구금시설로 옮겨졌고, 추방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웨이는 2019년 2월 같은 달에 만료되는 임시체류비자로 사이판에 들어온 뒤,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우려를 표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로스앤젤레스 중국총영사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 관련 당국에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웨이의 사망 원인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조사 결과 통보, 유사 사건 재발 방치 조치, 유가족이 사후 절차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3년 만에 이뤄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시 주석은 오는 24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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