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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보도자료, 외국어 사용 지적 '0건'

등록 2026.09.03 13:20:47

2분기 보도자료 670여 건 점검서 지적률 0.00%…전국 평균 14.6%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공공기관의 외국어 사용 실태 점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외국어 사용 지적률을 기록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한 '2026년 2분기 외국어 사용 실태 점검'에서 지적률 0.00%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공분야 외국어 등 사용 순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올해부터 기존 '10대 집중 개선 용어' 중심의 점검에서 공문서 평가 점검 용어 1천519개와 국어기본법에 어긋나는 외국 문자 사용 여부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

울산시교육청은 3개월간 작성한 보도자료 670여 건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외국어 사용과 관련해 단 한 건도 지적받지 않았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지적률 14.6%보다 크게 낮은 수치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지적률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국어책임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를 비롯한 주요 문서의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사전에 점검하는 상시 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과 부서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시민들이 내용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울산시교육청은 국어책임관 운영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 등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제11대 교육감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로 울산의 큰 스승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사랑과 교육 정신을 계승하는 울산형 공교육 모형 '외솔 교육'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한 가치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말과 글은 시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공공언어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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