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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한 달 만에 반등…"소득여건·체감경기 개선 기대감"

등록 2026.09.23 06:00:00수정 2026.09.23 06:24:24

"집값 상승 기대는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소비자심리 한 달 만에 반등…"소득여건·체감경기 개선 기대감"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양호한 실물 경제 흐름에 소비자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국내 증시 변동폭이 축소된 가운데 소득 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4.5)보다 2.1포인트 오른 106.6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상이면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과 같은 92,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83) 대비 4포인트 오른 83이다. 소비와 수출을 비롯한 양호한 실물 경제 흐름이 이어진 영향 등으로 보인다.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나타났다.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98과 102다.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전월(89)보다 1포인트 높아진 90이다.

현재가계저축CSI은 전월(94)보다 1포인트 상승한 95, 가계저축전망CSI는 전월(100)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1로 전월(100)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가계부채전망CSI는 전월(97)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86)보다 2포인트 오른 88이다. 임금수준전망은 전월(123)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24다.

박용민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임금수준전망CSI는 최저임금 인상이 많이 됐을 당시인 2018년 1월 126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면서도 "소득 여건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주식시장 상황이나 중동 전쟁 등 여러 가지 돌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심리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125)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높은 오름세 등 상승 요인과 부동산 대책과 기준금리 인상 등 하락 요인이 맞물리며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

박 팀장은 "주택가격전망CSI는 125로 높다고 생각한다"며 "기준치는 100이지만 장기평균인 107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도 서울이 133으로 가장 높고 6대 광역시와 기타는 120 초중반이다"며 "움직임은 서울과 기타가 각각 1포인트 낮아지고, 6대 광역시는 1포인트 높아졌지만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2.7%) 수준에 머물렀다. 중동 지역 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등 상방 요인과 통화긴축 지속 기대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 하방 요인이 엇갈리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금리수준전망CSI는 3포인트 오른 128로 2023년 10월(128) 이후 약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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