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민 탓 은평새길 20년째 삽도 못 떠…은평뉴타운 고통"
등록 2026.10.08 10:25:00
은평구 불광동(통일로)~종로구 부암동(자하문길)
"종로 주민들 차 막히는 것 싫어한다고 계속 미뤄"
![[서울=뉴시스] 은평새길 사업.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831_web.jpg?rnd=20260903183819)
[서울=뉴시스] 은평새길 사업.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모씨는 시민 제안 사이트 '상상대로 서울'에서 "은평새길 사업이 시작된 것이 2007년이고 2013년까지 꼭 완공하겠다더니 20년째 삽도 못 떴다"며 "종로구는 4차선을 2차선으로 줄여라, 지하화를 해라 이러더니 막상 다 들어주니 이젠 차 막혀서 싫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고 말했다.
양씨는 "(은평새길) 분담금 낸 은평뉴타운 주민은 뭐가 되냐"며 "분양 당시부터 은평새길에 신분당선까지 뚫어주겠다고 구슬려 분담금을 뜯어내더니 이제 와서 종로구에서 차 막히는 것 싫어한다는 이유로 20년을 끄는 게 맞냐. 이 정도면 서울시와 국가가 나서 분양 사기를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언급했다.
그는 "타당성 조사 통과했고 건설사는 이미 20년 전에 정해졌고 사업비에, 통행료에, 공사기간에, 설계까지 정해졌고 종로구 주민 요구 다 반영했는데 이제 와서 종로 주민들 차 막히는 것 싫어한다고 계속 기약 없이 미루는 게 맞냐"며 "통일로가 4배 더 막히는데 은평구 살면 교통 체증에 고통 받아도 되냐"고 따졌다.
양씨는 "도대체 은평뉴타운 주민들을 뭘로 보는 것이냐"며 "서울시는 3년째 실무 협상 중이라는 궤변은 내려놓고 종로구의 이기적 악성 민원은 과감히 무시하고 은평새길을 즉각 착공해서 은평뉴타운 입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은평새길 민간투자사업은 민간 1830억원, 시비 401억원(LH 분담)을 투입해 은평구 불광동(통일로)에서 종로구 부암동(자하문길)까지 5.78㎞짜리 왕복 4차로 소형차 전용 도로를 뚫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지만 종로구 주민협의체와 종로구의회의 반대로 19년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서울시 도로계획과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시는 "'세검정~구파발터널 민간투자사업'은 2023년 7월부터 우선 협상 대상자(GS건설컨소시엄)와 실시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자하문로 일대 교통 혼잡 우려 등에 따른 종로구 지역의 사업 반대 민원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민원 해소를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타당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서울 서북부 지역의 만성적인 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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