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시장도 中전기차 공세 개시"…BYD, 韓서 트럭 'T35' 출시 채비
등록 2026.09.04 15:56:05
최근 국내서 'T35' 주행거리 인증 마쳐
상온 복합 344㎞·저온 326㎞ 주행 가능
별도 법인 세우고 직접 판매 체제 전환

BYD 상용차 모델 T35.(사진=BYD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신형 전기트럭 'T35'의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마치며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뒤 빠르게 판매 기반을 넓힌 데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사실상 양분해온 상용차 시장에서도 영향력 확보에 나섰다.
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BYD코리아오토는 지난 1일 T35에 대한 신규 인증을 완료했다.
T35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도심 395㎞·고속도로 281㎞·복합 344㎞, 저온에서는 도심 347㎞·고속도로 300㎞·복합 326㎞다.
BYD는 올해 별도 상용차 판매 법인인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하고 상용차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전까지 GS글로벌이 맡았던 BYD 전기트럭 판매 사업권도 넘겨받아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했다.
승용차는 BYD코리아, 전기트럭 등 상용차는 BYD코리아오토가 담당하는 구조다.
BYD코리아오토는 이미 상암과 구리, 오산, 대구·왜관 등에 전기트럭 공식 정비센터를 운영하며 판매 이후 서비스망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BYD의 국내 트럭 시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GS글로벌을 통해 1t 트럭인 'T4K'를 출시한 바 있다.
다만 기존 T4K는 국내 사업을 GS글로벌이 맡았던 반면 T35부터는 BYD가 판매와 서비스 사업을 직접 챙긴다.
업계에서는 T35의 출시를 계기로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공략 범위가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1t 트럭은 영업용·물류용 수요가 많아 차량 가격과 보조금, 주행거리, 유지비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라며 "BYD가 승용차 시장에서 앞세웠던 가격 경쟁력에 긴 주행거리까지 확보할 경우 현대차·기아 중심의 전기트럭 시장에서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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