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미리 발권"…'나혼산' 제작진, 결국 '알마티 즉흥 여행' 논란 사과
등록 2026.09.04 17:37:56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사진=MBC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1170_web.jpg?rnd=20260825180125)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사진=MBC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재민 인턴 기자 =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카자흐스탄 가짜 즉흥 여행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전현무가 당일 카자흐스탄행을 결정한 것으로 방송됐지만 제작진은 이미 스태프 항공권을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까지 받아둔 사실을 밝혔다.
제작진은 4일 MBC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을 위해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다"고 했다.
이어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전현무 씨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할 수 있는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다"고 했다.
앞서 제작진은 알마티시의 촬영 지원 및 협찬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알마티시 측이 촬영 과정에서 지원이 있었다고 말하며 논란이 커졌다.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며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였다.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 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보충 설명해 드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현지 렌터카 업체에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바로 차량을 대여해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현지 운전이 불가하다고 했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관련 서류 미비에 대한 지적을 접하고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다"라고 했다.
또 "실제 촬영 과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드리지 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렸다"며 "판단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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