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섬박람회, 섬 가치·가능성·미래 여는 화려한 개막
등록 2026.09.05 20:53:14
세계 섬이 모인 여수, 시립예술단 축하 공연으로 축제 시작
창작뮤지컬 '마지막 인어'·라이팅 드론쇼, 여수밤바다 수놓아
"무한한 잠재력 가진 섬, 섬의 오늘과 내일 잇는 뜻깊은 여정"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6.09.05.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5/NISI20260905_0021424820_web.jpg?rnd=20260905201812)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6.09.05. [email protected]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돌산 진모지구 섬 박람회 주 행사장 열린 무대 펼쳐진 개막식은 내빈과 국내외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 열기를 더했다고 밝혔다.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개막식은 오후 7시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은 식전 행사인 '섬의 흐름'과 공식 행사인 '섬의 개방', 주제공연·세리머니 '섬의 서사', 축하공연 '섬의 확장' 등 4부로 나눠 진행됐다. 순서마다 전통 공연과 영상, 주제공연, 퍼포먼스 등을 배치해 박람회의 주제와 의미를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여수시립국악단이 국악 연주를 선보이며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공식 행사에서 개막 오프닝 영상과 여수시립국악단의 '거문도 뱃노래', 여수시립합창단의 박람회 주제곡 '너란 섬'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도 상영되며 세계 섬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섬의 미래를 위한 여수시민의 섬박람회 준비와 전남광주 시민의 노력에 고마움 느끼고, 박람회 개최를 위해 힘이 되어준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 드린다"면서 "많은 섬들이 있는 전남광주에서 우리는 섬을 통해 어떤 미래를 만들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여수는 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저력과 경험이 있어 이번 섬 박람회 개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게섬박람회를 통해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세계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2026.09.05.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5/NISI20260905_0021424819_web.jpg?rnd=20260905201815)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2026.09.05. [email protected]
개막식의 열기는 주제공연에서 한층 고조됐다.
여수 거문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인어 설화 '신지끼'를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 '신지끼: 마지막 인어'가 무대에 올라 섬과 바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공연에 이어 섬 지역 청년과 학생, 해녀·어업인 후계자, 다문화 이주민 등 시민 대표와 내빈이 함께하는 개막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개막식에 참여한 섬박람회 명예홍보대사 김서아 씨는 "뮤지컬 ‘신지끼: 마지막 인어’를 보면서 바다가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며 "개막 공연을 보고 나니 섬 박람회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개막식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여수의 365개 섬을 형상화한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밤하늘을 수놓은 빛의 퍼포먼스는 여수의 섬과 바다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개막식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고, 관람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9.05.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5/NISI20260905_0021424817_web.jpg?rnd=20260905201816)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9.05. [email protected]
개막식을 찾은 여수 시민 최 모(41) 씨는 "드론쇼로 밤하늘에 수놓아진 여수의 섬들을 보는데 정말 장관이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전시관도 둘러보고 저녁에는 뮤지컬부터 콘서트까지 다 볼 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앞서 조직위는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개막식의 안전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안전대책을 꼼꼼히 챙겼다. 임시주차장 22개소와 셔틀버스 11개 노선을 운영하고 교통 인력과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
또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단계별 교통 통제를 시행했으며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경찰·소방·보건소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기 사무총장은 "세계 최초의 섬 주제 박람회가 여수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과 편의를 꼼꼼히 살피고 국내외 관람객들이 마지막까지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5일부터 11월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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