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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강신철, 장남 7억 양지마을 상가 매입 은폐…재산 내역에 빠뜨려"

등록 2026.09.07 15:50:50

"해외 장녀 부동산은 기재…고의로 볼 수밖에"

강 후보 측 "누락 발견해 즉시 자료 추가 제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하지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7일 강신철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인청안)에서 장남이 보유한 7억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양지마을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에는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 재산 내역이 나오고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며 "그러나 실제 강 후보자의 아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동일한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필지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봤더니 후보자 아들이 올해 6월30일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7억원에 매입한 것이 찍혀 있다"며 "후보자와 정부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양지마을은 최근까지 이 대통령이 소유한 집이며 지난 7월에 재건축 조합원 승계가 안 될까 봐 매입자한테 17억원의 잔금을 뒤늦게 받겠다고 근저당까지 설정한 곳이다"며 "재건축이 되면 양지마을은 못 해도 30억~40억원은 거뜬히 넘길 것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됐을 때 공개한 올해 4월 관보상 재산 내역을 봐도 후보자의 아들이 7억원은커녕 7000만원도 없었다"며 "수천만원의 취득세 낼 돈도 마련하기 힘든 96년생 아들이 어떻게 7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마련해서 상가를 매입한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모나 조부모가 몰래 자금을 증여하고 시킨 것이 아니면 되지 않는 부분이다"며 "대통령도 판 부동산을, 아들이 7억 원에 매입한 것이 눈치 보여서 인청안에서 뺀 건가. 이런 인사청문회는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천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금 납부 내역을 찾아보니 장남이 부동산 취득세를 낸 부분이 있었고, 하필 분당 양지마을이었다"며 "해외에 있는 딸의 부동산 내역은 인청안에 기재해 놓고, 소유권까지 취득한 상가 부동산 내역을 빠뜨리는 건 말이 안 된다. 고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양지마을 카르텔을 은폐하기 위해 부동산 도사들만 모아놨다. (강 후보자는)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하며 장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국회에 제출된 인청안 내용 중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것을 지난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했다"며 "해당 부동산 내역은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에 추가된 사항으로, 관련된 지방세 납부내역은 이미 인청안에 첨부했으나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별도로 추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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