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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프 기업인과 경제협력 논의…"강점 결합하면 새 시장 만들 수 있어"

등록 2026.09.09 04:30:03수정 2026.09.09 05:18:24

한-프랑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재용·구자은·조현준 등 참석

[파리=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마리니 영빈관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09. suncho21@newsis.com

[파리=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마리니 영빈관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09. [email protected]


[파리·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과 프랑스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인공지능(AI)와 양자,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뷰티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AI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AI 간 전략적 투자협력 추진과 함께 네이버와 미스트랄 AI가 소버린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에 대한 기대가 공유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삼성전자 반도체 노하우 보호가 가능한 삼성전자 전용 사내용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양자 분야에서는 프랑스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기업인 콴델라의 원천기술과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역량, AI 인프라를 결합할 경우 양국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프랑스가 전력망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LS와 효성의 첨단 전력기기 분야 강점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 관련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수소산업 생태계 발전과 함께 AI와 제조혁신 분야에서 프랑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LG전자는 고효율 가전과 히트펌프 등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모빌리티와 AI 분야에서 프랑스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로레알의 글로벌 브랜드 역량과 코스맥스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뷰티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셀트리온이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 인수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기술과 프랑스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합해 프랑스 보건의료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고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분야에서 양국이 연구개발과 대규모 투자를 함께 추진한다면 각자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첨단산업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분야 역시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만큼,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간 협력과 함께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연구개발을 비롯한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이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경제인협회와 프랑스경제인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양국 정상의 임석 하에 주요 기업인과 정부 고위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프랑스경제인협회 한-불 경제협력위원회 자코브 위원장을 비롯해 BNP 파리바 르미에르 회장, 로레알 이에로니무스 대표 등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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