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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늘고 대출 여력 커졌다…한은 "주택시장 불확실성↑"

등록 2026.09.10 12:00:00

"성장에 따른 임금 상승, 주택 수요 늘릴 것"

"늘어난 가계대출 여력에 대출 증가할 수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6.08.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국내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소득 여건이 개선된 데다 가계대출 여력도 늘어나며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공급 부족 우려와 전·월세시장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입 전환 수요 등으로 중·저가 주택 중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강남 3구와 용산의 주택 가격 상승세는 상당폭 둔화했지만, 서울 외곽 지역과 경기 규제 지역은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주택 거래량이 늘며 가계대출은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융권 총량 관리에도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한은은 향후 ▲주택시장 수급 상황 ▲소득 여건 ▲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금융 여건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관련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선 단기간 내 수급 개선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8월 13일 발표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이 원활하게 집행돼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할 경우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또 국내 경제 성장세 확대가 기업 이익 개선과 명목 임금 상승 등을 일으켜 가계 구매력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주택 매입 수요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는 상반기 일부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지급과 사내 대출 확대 기대 등이 맞물리자 화성과 동탄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사례를 들었다.

한은은 정부의 금융 종합 대책으로 가계부채 총량 목표는 조정됐지만,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늘어난 가계대출 여력이 향후 주택시장 흐름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대출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가계대출 수요를 억제하고, 주택 가격 상승 기대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

한은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세제 개편안 등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택시장 기대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하지 않도록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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