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與, 권력 유지에 정신 팔려…우당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
등록 2026.09.12 20:55:29수정 2026.09.12 21:00:25
"'밀약설' '색깔론' 사과 요구에, 김민석 '지분 나누기 없다' 본질 흐려"
'코어 지지층 뭔지 보여야' 송영길 발언엔 "지지층 교체 작업 공개 선언"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혁신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소청 직제안을 방관하며 검찰개혁 후퇴 시도에 무기력하게 대응하는가 하면, 주거 위기와 호르무즈 파병 논란 등 시급한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권력 유지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임명희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가 안팎의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해야 할 김민석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국정 동력을 제대로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연대와 통합 논의의 전제 조건으로 '밀약설'과 '색깔론'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느닷없이 '지분 나누기는 없다'는 발언으로 본질을 흐렸다"며 "양당 간 대화조차 없는 상태에서 홀로 질문과 답을 만들어 상대를 깎아내리고, 우당을 지분이나 챙기려는 세력이자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는 행태"라고 했다.
임 대변인은 "당내 리더십 위기에 시선을 외부로 돌리려는 이 같은 정치 공작에 공감할 국민은 없다"며 "김 대표는 '밀약설'과 '색깔론'에 대해 동문서답할 것이 아니라, 당내 이언주·강득구 의원 등에게 직접 물어보고 명확한 답을 내리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민주당이 주장하는 '경쟁력 중심의 연대와 통합'은 힘 자랑에 불과한 말장난"이라며 "민주당의 의석수와 지지율에 못 미치면 연대도 없다는 식의 태도는 전형적인 졸부 정치의 단면이다. 숫자의 우위만을 앞세우지만, 국민들은 이미 개혁 경쟁력 면에서 조국혁신당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진짜 코어 지지층이 뭔지, 진짜 B그룹이 뭔지 보여줘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는 "이 발언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진짜 코어'를 가리는 기준을 대체 누구 마음대로 정한다는 말인가. 이는 지지층을 '넓히자'가 아니라 '가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진짜와 가짜'를 감별해 대놓고 편을 가르겠다는 속내이자, 자신들이 정한 자격 기준에 맞지 않으면 '반명'으로 분류해 밀어내려는 '지지층 교체 작업'의 공개적 선언"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권력 다툼과 지지층 갈라치기가 아니다. 시대를 역행하는 구태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위기 극복과 국정과제 완수라는 무거운 책무에 전념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