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보유 주식 7.3조 돌파…'1억 이상' 보유 5400명
등록 2026.09.15 09:56:35수정 2026.09.15 10:22:23
국내 주식 보유 미성년자 76.9만명…보유액 1년 새 2.2조↑
10살 미만 보유자도 23.2만명…1조8355억 보유
"편법 증여나 자금출처 사각지대 여부 점검해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코스피가 25.12포인트(0.38%) 내린 6659.25에 장을 시작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0.30포인트(0.04%) 내린 806.49에 개장했다. 2026.09.15.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21437527_web.jpg?rnd=20260915092112)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코스피가 25.12포인트(0.38%) 내린 6659.25에 장을 시작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0.30포인트(0.04%) 내린 806.49에 개장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미성년자가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규모가 지난해 말 7조3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1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76만9600명, 보유금액은 7조31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 주식 보유금액은 2024년 4조6501억원에서 1년 만에 2조6612억원(57.2%) 급증했다.
특히 고액 주식 보유자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2024년 2800명에서 지난해 5400 명으로 9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보유자는 4400 명에서 1만명으로 127.3% 급증했다.
반면 소액 보유자는 감소했다. 1000만원 미만 보유자는 2024년 67만6600명에서 지난해 60만6800명으로 6만9800명 줄었다.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보유자는 같은 기간 8만9600명에서 14만7300명으로 64.4% 증가했다.
전체 미성년 주식 보유자 역시 2024년 말 77만3400명에서 지난해 말 76만96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보유자는 줄었는데 자산 규모는 오히려 크게 불어난 것이다.
특히 10세 미만에서는 '보유자는 줄고 자산은 늘어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10세 미만 주식 보유자는 2024년 25만4700명에서 지난해 23만2100명으로 2만2600명 감소했지만, 보유금액은 같은 기간 1조2488억원에서 1조8355억원으로 47.0%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평가액 증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미성년자 주식 보유액이 7조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이제 주식투자가 성인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의미"라며 "투자 저변 확대라는 긍정적 측면과 별개로 부모의 자산이 자녀 명의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나 자금출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