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15% 인수?…지분 놓고 대미투자 막판 조율
등록 2026.09.16 11:23:43수정 2026.09.16 11:26:59
韓 15% 안팎·美 5~10% 거론…의결권 확보 여부 쟁점
웨스팅하우스 이사회 참여 놓고 협의…정부 "구체안 미확정"
美 원전 8기 건설도 논의…APR1400 최소 2기 포함 추진
![[서울=뉴시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2025.04.14. (자료=현대건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6857_web.jpg?rnd=20250414110340)
[서울=뉴시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2025.04.14. (자료=현대건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한미가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 발표를 앞두고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와 미국 내 원전 건설 참여 조건을 놓고 막판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측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15% 안팎을 확보하고 이사회에 참여해 일정 수준의 의사결정 권한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에서는 한국의 투자 지분을 5~10%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측 간 지분율과 의결권 확보 여부가 주요 협상 쟁점으로 꼽힌다.
16일 정치권과 원전업계 등에 따르면 한미는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와 함께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 국내 원전기업의 사업 참여 방안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브룩필드와 카메코가 각각 51%, 49%씩 나눠 보유하고 있다. 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역시 두 회사가 각각 절반씩 이사를 지명하고 있다.
한국이 지분 투자에 나설 경우 지분율뿐 아니라 의결권과 이사회 참여 등 실질적인 영향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는 한국 원전의 미국 및 제3국 시장 진출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의 기술적 연관성과 지식재산권을 두고 갈등을 빚다 지난해 분쟁을 종결한 바 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분 투자를 통해 수출 조건과 제3국 공동 진출 등에서 한국 측이 어느 정도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다만 정부는 지분율과 이사회 참여 여부를 포함해 대미투자 원전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부는 전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한미 양국은 대미투자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분 투자와 함께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도 주요 대미투자 후보로 거론된다.
한미는 미국 현지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방안과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함께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선호해온 반면 한국은 한국형 APR1400을 최소 2기 이상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APR1400이 미국 내 사업에 포함되면 한국형 원전의 미국 시장 첫 건설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원전업계로서도 설계·기자재·시공·정비 등 공급망 전반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기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7일 국회에 대미 전략투자 협상 상황을 보고한 뒤 18일을 전후해 1호 프로젝트를 포함한 투자 계획을 공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대미 투자 프로젝트 협의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3.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3/NISI20260913_0021435696_web.jpg?rnd=20260913183740)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대미 투자 프로젝트 협의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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