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 4세 래퍼가 찾은 할아버지의 고향…한일 누리꾼 공감
등록 2026.09.16 11:07:25수정 2026.09.16 12:48:23
![[제주=뉴시스] 제주 우정여행 영상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693_web.jpg?rnd=20260916105843)
[제주=뉴시스] 제주 우정여행 영상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케노비와 함께 제작한 '제주 루트 앤 비트(Jeju Roots & Beats)' 관련 콘텐츠가 지난 3일 공개된 이후 15일까지 주요 콘텐츠 누적 조회수 147만회를 기록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일제주인인 케노비가 가족에게 전해 들었던 제주를 직접 찾아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는 과정을 담았다.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뭐랭하맨'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며 음식과 일상, 문화를 경험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지난 9일 공개된 '할아버지 & 아버지' 뮤직비디오는 공개 엿새 만에 유튜브 조회수 약 29만회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등 관련 콘텐츠까지 합치면 약 11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제주에서 촬영한 장면과 가족에 대한 케노비의 이야기가 담겼다. 누리꾼들은 제주 풍경과 음악이 어우러진 영상에 호응하는 한편, 기존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가본 적 없지만'이라는 표현을 두고 제주를 직접 다녀온 만큼 가사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한 일본 누리꾼은 케노비의 음악을 접한 뒤 실제로 제주를 방문한 경험을 공유했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제주SK FC 경기장을 찾은 모습도 소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뭐랭하맨'의 제주 우정여행 영상도 37분 54초의 긴 분량에도 약 3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두 청년이 제주 곳곳을 여행하며 가까워지는 과정과 케노비가 처음 제주를 직접 경험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댓글에서는 제주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배려한 모습과 음식, 풍경 등 제주 일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점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성장한 두 사람의 만남에서 비롯된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에 대한 관심도 나타났다.
공사와 제주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존의 관광지 소개 방식과 달리 한 사람의 가족사와 경험을 중심으로 제주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관광정보를 직접 전달하기보다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제주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재일제주인 청년의 이야기가 한국과 일본 이용자들의 공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제주에 대한 관심을 실제 방문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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