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日점유율 11년만에 1위 등극
등록 2026.09.17 08:41:44
올해 7월 기준 일본서 48% 점유율 기록
오리지널 제치고 11년 만 1위 자리 올라
포트폴리오 확대·SC 출시로 추가 성장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02059890_web.jpg?rnd=20260210085136)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일본에서 인플릭시맙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11년 만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아시아 핵심 제약 시장인 일본에서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7월 일본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제품을 제쳤다.
이는 2015년 4월 출시 후 약 11년 만에 거둔 성과로, 인플릭시맙 제품군 4종이 경쟁하는 일본에서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판매 전략이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자가면역질환 시장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환자 본인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다. 이에 가격 경쟁력보다는 임상 및 처방 데이터, 기업·제품 브랜드 가치, 영업·마케팅 역량 등이 처방 성과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셀트리온은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를 현지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해 램시마 초기 시장 안착과 시장 내 처방 규모를 확대하는데 노력해 왔다. 2017년 말부터는 셀트리온 일본 법인도 램시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양사 강점을 활용한 투트랙 공급 전략을 전개해 유통 시너지가 났다.
일본 내 램시마의 성장 모멘텀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일본에서 램시마를 비롯해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앱토즈마’(토실리주맙),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등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유플라이마는 21%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앱토즈마도 정맥주사(IV) 제형을 기준으로 1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동일 질환으로 일본 주요 의료진 네트워크가 겹치는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력을 앞세워 처방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2027년 램시마SC(피하주사) 출시를 목표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경쟁력을 통해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되고 있어 일본에서도 램시마 제품군(IV·SC)의 동반 성장이 주목된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의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와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도 같은 기간 78%, 64%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현지 제약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과 함께 오랜 기간 시장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온 현지 인력들의 역량 덕분”이라며 “내년 램시마SC가 출시되면 램시마 제품군은 더 강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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