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멸종위기 상괭이 보전 힘 모은다"…한려해상국립공원, 국제협력 '강화'

등록 2026.09.17 19:44:18

"멸종위기 상괭이 보전 힘 모은다"…한려해상국립공원, 국제협력 '강화'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의 보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사천에서 열렸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17일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2026년 상괭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플랜오션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대만,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연안 등에 서식하는 소형 고래류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위기(EN)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국내에서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으며 혼획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해 보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전을 위한 과학, 지역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상괭이 개체수와 서식지, 생태적 특성, 질병과 혼획·해양오염 등 위협요인에 대한 국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의 연구·보전 사례도 공유됐다.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국가보호종 모니터링을 통해 사천·남해 해역에서 상괭이 출산이 이뤄지는 등 번식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 일대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소개했다.

오는 18일에는 초양도 일원에서 생태 해설과 서식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상괭이 폐사체를 부검해 폐사 원인과 해양환경 위협요인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박은희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상괭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보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조사와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양생태계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