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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서 '조희대 규탄대회'…"스스로 자기 목 겨누는 칼 뽑아"

등록 2026.09.22 19:07:16수정 2026.09.22 19:46:25

김민석 "조희대, 추하고 비정상적으로 끝날 것…희대의 난은 진압될 것"

한병도 "재제청 거부 사유가 더 기 막혀…국민 피해 언제까지 방관하나"

국회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 추진 예정…서영교 "尹이 알박기한 조희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 관련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 관련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권신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를 두고 "스스로의 선택에 자기 목을 겨누는 칼을 뽑았다"며 "비열한 자객도 안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법관 재제청 요구 거부 규탄대회'에서 "반란이냐, 재란이냐"며 "(조 대법원장이) 이번에도 결국 대통령의 헌법적 임명권을 침해하고 본질적으로는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도발을 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지금은 내란을 진압하는 시대라는 걸 대착각하고 있다"며 "내란에 불을 지피려 하거나 부활시키려 하는 생각과 세력은 결국 불가피하게 청소되고 정리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에게 원래 내란 이후에 남아있던 길은 세 가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첫째 조용하게 그냥 끝나는 것, 둘째 추하게 끝나는 것. 그런데 저는 조 대법원장이 세 번째 길을 선택했다고 본다"며 "추하고 비정상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은 추하고 허망한 마무리 길로 스스로 선택에 자기 목을 겨누는 칼을 뽑은 것"이라며 "어제 대통령과 한참 대화했는데 비열한 자객도 안 하는 짓을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몇 시간 동안 차 마시고 나서 대통령이 비행기를 탔는데 그 뒤에다 칼 꽂는 자객이 무슨 대법원장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퇴근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9.2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퇴근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9.22. [email protected]


김 대표는 "대통령 역량을 신뢰해주시고 우리 모두가 이뤄가고 있는 국민주권시대 승리를 믿어주시길 부탁드린다. 희대의 난은 진압될 것"이라며 "희대의 난은 착란이다. 대형 착각이고 대형 착시이자 정신을 잃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법관 공백 장기화와 이로 인한 국민 피해 도대체 언제까지 방관하고만 있을 셈인가"라며 "재제청 거부 사유가 더 기 막힌다"고 했다.

그는 "삼권분립과 국가기관 간의 상호존중 정신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재제청권을 행사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조 대법원장 자신"이라며 "조 대법원장의 일련의 행위는 국민적 상식과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대통령과 국민과의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아닌지 깊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를 따져묻는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법사위는 조 대법원장을 기관 증인이 아닌 일반 증인으로 채택해 법사위에 부른다는 방침이다.

서 의원은 "법사위가 일반증인 출석 의결로 대법원장 출석을 요구했는데 대법원장은 다른 법을 대면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알박기한 조희대 사법 쿠데타를 그대로 볼 수 없다"며 "법사위가 지도부와 상의해서 모든 조치를 다 취하고 제자리로, 정의로, 사법정의 시스템으로 만들어놓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규탄대회에 참석하며 '최장기 사법 공백, 국민 피해 책임져라', '헌정 유린 헌법 파괴, 조희대는 물러나라' 등을 구호로 외쳤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대법원을 통해 "재제청 요청에 응할 수 없음을 밝힌다"며 "이번 재제청 요청 관련 문서로는 지난달 28일자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청'이 있을 뿐인데, 거기에는 재제청을 요청하는 구체적인 사유와 그 헌법적 근거가 적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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