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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성북 84㎡마저 20억 육박…서울 집값 '침묵의 랠리' 시작"

등록 2026.09.24 00:00:00수정 2026.09.24 00:06:29

"잘 달리는 말에 무거운 안장을 단다고 해서 말이 멈추지는 않는다"

"금리 높아도 상승 안 멈춰…보유세? 그래도 집값 상승폭이 더 커"

월세 상승률은 이전 3배 달해…30대 무주택자들 분통 터지는 이유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6.09.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6.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동시에 치솟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 여파로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최윤성 대표(활동명 망고쌤)는 최근 KB부동산TV에 출연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역대급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매매뿐만 아니라
월세 상승률이 과거 대비 3배 가까이 급등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을 '침묵의 랠리'라고 정의했다. 그는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가격이 조용히 오르다 보니 대중은 집값 상승을 체감하지 못한다"며 "막상 집을 사려고 현장에 가면 외곽 지역 신축 아파트마저 20억원에 육박해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대문구 이문동이나 성북구 길음동 일대 전용면적 84㎡ 신축 단지들이 20억원 안팎에 거래되는 등 과거 중저가 지역으로 분류되던 곳까지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 및 대출 연체율 상승 위험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잘 달리는 말에 무거운 안장을 단다고 해서 말이 멈추지는 않는다"며 "현재 금리 수준이나 연체율 위험보다 공급 부족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시장을 더 크게 지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8% 수준인 반면 국내는 0.28% 수준에 불과해 대출 부실화 위험은 매우 낮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최윤성 대표(활동명 망고쌤)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 및 대출 연체율 상승 위험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KB부동산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최윤성 대표(활동명 망고쌤)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 및 대출 연체율 상승 위험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KB부동산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단기적인 공급 가뭄을 지적했다. 최 대표는 "2030년까지 서울에는 충격적인 수준의 공급 부족이 찾아올 것"이라며 "지금 당장 인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도 입주까지 최소 4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 상승 압박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강남 3구 등 고가 재건축 단지에서 나타나는 거래 절벽과 일부 하락 거래에 대해서는 한시적인 '규제 착시 효과'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세제 개편안과 중첩 규제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이라며 "거래량이 극히 적은 상태에서 한두 건의 급매물이 체결돼 하락폭이 커 보이는 것일 뿐, 규제 발표 후 2~3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무주택자 및 갈아타기 수요자들에게는 자산 격차를 넓힐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을 당부했다. 최 대표는 "똑같은 가격이라면 입지가 좋은 곳을 선택하고, 입지가 같다면 향후 재건축을 통해 개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자산 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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