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14조 현금' 쥔 삼성전자…성과 인사·미래 투자 향방은?

등록 2026.11.08 17:26:30수정 2026.11.08 17:28:24

순현금 증가, 자산 790조원…재무 안정성 입증

정기 임원인사 성과 중심 임원 승진·발탁 전망

설비·R&D 수십조 투입…미래 성장 동력 확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2532억원, 영업이익 107조4405억원의 확정 실적을 29일 발표했다.국내 기업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10.29.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2532억원, 영업이익 107조4405억원의 확정 실적을 29일 발표했다.국내 기업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214조원을 넘어섰다.

자산총계도 79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무 여력이 확대되면서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정기 임원 인사에서 성과 중심의 승진·발탁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막대한 현금을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사업에 어떻게 배분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보유액은 214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말 108조4638억원과 비교하면 약 98.1%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말 189조9990억원보다는 24조8239억원 늘었다.

재무 규모도 확대됐다.

3분기 말 자산총계는 791조84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 523조6596억원보다 약 51.2%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177조7303억원, 자본총계는 614조1116억원이다.

재무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9%로 전년 동기 27%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올해 2분기 말 31%보다는 낮아졌다.

차입금비율은 3%였으며, 순차입금비율은 마이너스(-) 32%를 기록했다.

현금 등 보유액이 차입금보다 많은 순현금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재계에서는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정기 임원 인사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사업 성과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을 중심으로 승진과 보직 이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반도체 사업의 실적 회복을 이끈 경영진의 유임 여부와 함께 메모리사업부 등 주요 사업부의 인사도 관심사다.

메모리사업부장 후보군으로는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황상준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 김재준 메모리전략마케팅실장, 조상연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이 거론된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후보로는 최원준 부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확보한 현금은 주주환원과 반도체 설비투자, 미래 사업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중장기 주주환원 규모는 최대 110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도 84조4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연구개발(R&D) 투자는 올해 연간 기준 5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사와 투자 계획에서 삼성전자가 향후 성장 전략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설정할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