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검진은 비싼 검진 아닌 필요한 검사"… 전문의가 전하는 선택 기준
등록 2026.11.08 19:00:00
가족력·증상 따라 맞춤형 항목 선택…부모님껜 '소화기 검진' 추천
공단 검진과 연계 시 비용 절감 효과…문진 통한 선별 검사 중요
![[서울=뉴시스] 양현규 원장은 비싼 검진을 고집하기보다 증상과 가족력을 고려해 검사 항목을 추가하라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강동구 외과ㅣ양병원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668_web.jpg?rnd=20261105101753)
[서울=뉴시스] 양현규 원장은 비싼 검진을 고집하기보다 증상과 가족력을 고려해 검사 항목을 추가하라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강동구 외과ㅣ양병원TV'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건강검진 상품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운데, 자신의 건강 상태와 가족력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강동구 양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강동구 외과 | 양병원TV'에 출연한 양현규 원장은 건강검진의 종류와 검사 항목, 개인별 검진 선택 방법 등을 설명했다.
양 원장에 따르면, 공단 검진 외 건강검진은 검사 범위에 따라 실속형 검진과 소화기 검진, 주요 암 검진, VIP 검진, 플래티넘 검진 등으로 나뉜다.
기본적인 실속형 검진에는 기초 체위 검사와 시력·안압 검사, 흉부 엑스레이, 폐 기능 검사, 심전도,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수면 위내시경 등이 포함된다. 혈액 종합검사로는 빈혈과 간·신장 기능, 당뇨, 콜레스테롤 등을 확인하고 암표지자나 갑상선 호르몬 검사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양 원장은 "각 검사를 따로 받으면 비용이 60만원 정도 들 수 있지만, 종합검진으로 받으면 보통 40만원 정도"라며 "공단 검진과 함께 받으면 약 7만~8만원 정도를 더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님을 위한 건강검진으로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초음파 검사, 혈액 종합검사 등이 포함된 소화기 검진을 추천했다. 그는 "부모님께 해드린다면 비용 대비 소화기 검진이 가장 좋겠다"고 말했다.
국가건강검진에는 위내시경이 포함되지만 대장내시경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공단 검진의 혈액검사 항목은 약 8가지인 반면 혈액 종합검사는 약 30가지 항목을 살펴볼 수 있다고 양 원장은 설명했다. 소화기 검진 비용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약 70만원 수준이다.
보다 정밀한 주요 암 검진을 위해 상·하복부와 갑상선, 전립선, 경동맥 등을 살펴보는 초음파 검사와 MRI, CT 등을 선택할 수 있다. VIP 검진과 플래티넘 검진은 검사 범위가 더 넓어지며, 플래티넘 검진에는 유전자 검사까지 포함될 수 있다.
비용은 VIP 검진이 약 140만원, 플래티넘 검진이 약 240만원 수준이다. 다만 검진 비용과 항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양 원장은 검진 항목을 선택할 때 개인의 증상과 가족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님이 대장암을 앓았다면 대장 검사를 조금 더 일찍 시작해야 할 수 있고, 심장 관련 증상이 있다면 심장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장내시경은 증상이 없는 경우 보통 50대부터 권하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시작하기도 한다"며 "항문 출혈이나 복통 등이 있다면 젊은 사람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양 원장은 "문진을 통해 자신의 증상과 가족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필요한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양 원장은 "좋은 건강검진은 비싼 검진이 아니라 필요한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진"이라며 "국가에서 제공하는 공단 검진도 많은 질환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꼭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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