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인가 받았다…'9호 사업자' 합류
등록 2026.09.23 15:15:38
신청 1년 2개월 만에 인가 마무리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02058833_web.jpg?rnd=20260209092242)
[서울=뉴시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에 대한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시장에서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키움·하나·신한투자·삼성증권에 더해 메리츠증권까지 총 9개 증권사가 경쟁하게 됐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갖춘 종투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하의 금융상품이다.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최대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투자자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퇴직연금 계좌 등을 통해 발행어음을 매입하면, 증권사는 해당 자금을 기업금융 등 다양한 금융투자에 운용하고 만기 시 원금과 약정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7월 종투사 신규 인가를 신청한 8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금융당국의 인가 절차를 통과했다.
앞서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 지난해 말 차례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고, 거점점포 관련 제재가 확정되지 않아 심사가 지연됐던 삼성증권도 이달 9일 최종 인가를 받았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 및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인가를 확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검찰에서 수사 중인 메리츠증권의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이 심사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금융당국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에 무게를 두고 최종 사업 인가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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