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티머니와 서울 대중교통 오픈루프 도입 협력
등록 2026.09.27 11:00:00
전국 단위 오픈루프 생태계 확산에 박차
![[서울=뉴시스] 마스터카드와 티머니가 지난 16일 서울 티머니 본사에서 '티머니 EMV 오픈루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표 마스터카드 선임부사장, 최문근 티머니 대표이사. (사진=마스터카드 제공) 2026.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2248040_web.jpg?rnd=20260923162331)
[서울=뉴시스] 마스터카드와 티머니가 지난 16일 서울 티머니 본사에서 '티머니 EMV 오픈루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표 마스터카드 선임부사장, 최문근 티머니 대표이사. (사진=마스터카드 제공) 2026.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마스터카드가 해외 결제카드나 스마트폰만으로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결제 환경 구축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이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입하거나 충전하지 않고 기존 결제수단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티머니와 협력한다.
마스터카드와 티머니는 '티머니 EMV 오픈루프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에 오픈루프 결제 시스템 적용에 협력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티머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표 마스터카드 선임부사장과 최문근 티머니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픈루프 방식이 적용되면 해외 방문객들은 평소 사용하는 신용·체크카드나 스마트폰을 교통 단말기에 태그해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국내에서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현금을 환전해 충전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오픈루프 결제는 이미 주요 해외 도시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2년 런던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뉴욕과 로마, 홍콩, 도쿄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서울시 역시 오픈루프 교통결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EMV 규격 기반의 오픈루프 결제 시스템을 마을버스와 민자철도, 수도권 통합환승기관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카드는 서울을 넘어 국내 교통 분야 전반으로 오픈루프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국 단위로 시스템이 구축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도시에서도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카드사와 결제 네트워크, 교통 시스템 사업자,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개방형 결제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루프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은 국가 첫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며 "티머니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에 오픈루프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탭 한 번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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