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안 보여요"…충주서 이웃 제보로 위기 노인 구조
등록 2026.09.23 17:31:22수정 2026.09.23 18:20:24

B노인이 거주 중인 집 내부(사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치매를 앓는 70대 치매 독거 노인이 이웃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23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문화동에 사는 A씨는 홀로 사는 B노인이 일주일째 문밖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문화동 주민센터에 알렸다.
B노인은 30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자녀 교류 없이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지해 살았다.
A씨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문화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노인의 상태를 살핀 뒤 입원과 시설 입소를 권유했으나 B노인은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일주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한 B노인은 전신이 쇠약할 대로 쇠약해진 상태였고, 관리하지 않은 집 안도 엉망이었다.
시는 B씨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분류해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에 돌입했다. 민·관은 B노인을 거듭 설득해 진료받게 한 뒤 집으로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그를 돌보고 있다.
시 이은옥 복지정책과장은 "위기 가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이웃이야말로 지역 복지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사례"라면서 "시는 장기요양등급 판정과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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