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갈 필요 있나요"…울산 곳곳서 즐기는 추석 나들이
등록 2026.09.24 08:01:00
박물관·미술관부터 태화강 국가정원·장생포까지
전통놀이·체험·전시·공연 풍성…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울산=뉴시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 동안 울산지역 박물관과 미술관, 공원, 관광지에서는 전통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마련된다. (AI 생성 이미지) 2026.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2248112_web.jpg?rnd=20260923172915)
[울산=뉴시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 동안 울산지역 박물관과 미술관, 공원, 관광지에서는 전통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마련된다. (AI 생성 이미지) 2026.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올 추석 연휴 멀리 떠나는 대신 울산 곳곳을 둘러보며 가족과 함께 한가위의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 동안 울산지역 박물관과 미술관, 공원, 관광지에서는 전통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마련된다. 울산박물관에서 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한 뒤 태화강 국가정원을 산책하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꾸려도 좋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고래와 울산의 산업·문화 이야기를 만나거나 대왕암공원에서 동해의 가을 풍경을 즐기는 것도 울산에서 보내는 추석 연휴의 또 다른 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명절 연휴에도 주요 문화시설과 관광지가 문을 열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층 다양해졌다.
다만 시설별로 추석 당일 휴관하거나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운영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우리 명절'…전통놀이부터 만들기 체험까지
가장 먼저 찾아볼 만한 곳은 울산박물관이다.
울산박물관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요즘 추석, 풍성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가위 문화행사가 열린다.
제기차기와 투호, 버나 돌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해 차례상 차리기, 올개심니 열쇠고리 만들기, 달 토끼 초롱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이들에게는 단순히 놀이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명절의 의미와 풍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곡박물관에서도 '대곡에서 대박나는 한가위'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 관람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반구천 일대를 둘러보는 '반구천을 누비다' 답사 교육도 진행된다.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언덕 사용법: 울주 교동리 생활유적' 특별기획전이 이어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울산=뉴시스]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4855_web.jpg?rnd=20260724110526)
[울산=뉴시스]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술관에서 보내는 추석…전시 보고 가족 체험까지
예술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울산시립미술관도 좋은 선택지다.
연휴 기간 현대미술 특별전 '2026 국제 하이퍼리얼리즘-가장 완벽한 환영'을 비롯해 줄리안 오피 개인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전 '팬레터'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팬레터'는 9월 27일까지, 하이퍼리얼리즘 특별전과 줄리안 오피 개인전은 10월 5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관람과 함께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미술관 지하 1층 교육실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을 찾는 가족이라면 전시와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도 지역문화 아카이브전과 박하늬 개인전, 울산장애인미술협회 '그림향기전', 도재수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가 이어진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2시에는 야외공연장에서 장구와 북, 아코디언 등이 어우러지는 아리아 공연도 예정돼 있다.
◇아이들과 뛰어놀고 싶다면…울산대공원으로
실내 관람보다 탁 트인 야외에서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울산대공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울산대공원은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운영된다.
정문광장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소풍마루'도 아이들이 뛰놀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부모와 조부모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
울산의 대표적인 도심 나들이 명소인 태화강 국가정원도 추석 연휴에 빼놓기 어렵다.
가족과 함께 국가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꽃과 나무 등 가을 풍경을 감상하거나 십리대숲 주변을 산책하면서 명절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관람과 연계해 하루 일정을 짜는 것도 방법이다.
오전에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오후에는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이동해 산책하는 식으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추석 나들이 코스를 만들 수 있다.
![[울산=뉴시스] 대왕암 출렁다리를 걷는 관광객들 photo@newsis.com. (사진=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7/18/NISI20210718_0000789855_web.jpg?rnd=20210718112047)
[울산=뉴시스] 대왕암 출렁다리를 걷는 관광객들 [email protected]. (사진=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생포·대왕암서 고래도 보고 출렁다리도 걷고
울산의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도 연휴 나들이 코스로 눈여겨볼 만하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고래문화광장에서는 차례상 차리기와 전통 민속놀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가족이 함께 한복을 입고 방문해 명절 분위기를 즐기며 사진을 남기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수 있다.
울산의 바다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대왕암공원으로 발길을 옮겨도 좋다.
◇공연 한 편으로 문화 감수성 충전
전시와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쉽다면 공연과 음악으로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방법도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세종의 창제 여정과 백성의 새로운 삶을 담은 '조선의 글자' 공연이 예정돼 있다. 연휴 기간에도 다양한 전시와 야외공연이 이어진다.
울산도서관에서는 27일 한가위 클래식음악회와 영화 상영회도 마련된다.
올 추석에는 꼭 멀리 떠나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울산 안에서 가족과 함께 하루하루 다른 문화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한편 울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관광안내소 8곳을 운영하고 문화관광해설사도 탄력 배치할 예정이다. 시설별 휴관일과 운영시간은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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