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 안전이 최우선"…정부, 24시간 상황관리 '총력'
등록 2026.09.24 08:00:00수정 2026.09.24 08:24:24
행안부, 24~27일 '24시간 상황관리체계' 유지
연휴 4일로 예년보다 짧아 교통·인파 몰릴 수
화재 예방·응급환자 이송대비…'특별경계근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6.09.2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21454101_web.jpg?rnd=20260923180244)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중앙-지방 상황실 책임자 등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도 매일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재난·사고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황실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대응 부서도 비상 근무자들을 편성해 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비 체계도 철저히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연휴에는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상시보다 늘어나는 데다 이번 연휴는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연휴 전날이 하루 평균 750건으로, 평소(일평균 541건)보다 약 1.4배 많았다. 또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오후 2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4~6시에 평균 1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최근 고속도로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사고주의 도로구간 50곳을 선정해 내비게이션과 도로전광판에 경고 문구를 표출하는 등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행사·축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인파 관리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부산시는 최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를 보려는 방문객이 늘어나자 추석 연휴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하루 50명 안팎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해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향 방문이나 나들이 등 여객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구비 여부를 점검한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석 명절을 이틀 앞둔 2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이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9.2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21453274_web.jpg?rnd=20260923130905)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석 명절을 이틀 앞둔 2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이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소방청은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한 긴급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명절 음식 준비로 가정에서 불을 쓰는 일이 많아지면서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중 주택 화재는 411건이었다. 원인별로는 음식물 조리 중, 화원 방치 등 부주의가 47.2%(194건)에 달했다.
소방청은 아울러 고위험 다중이용시설과 반지하·쪽방촌 등 주거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불진화 헬기, 차량, 대원 등을 비상 대기하고, 산불 발생 시 가장 가까이 있는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한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 수요에 대비한 119구급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소방청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병원 선정과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황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보건복지부는 416개 응급의료기관과 113개 응급의료시설의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집을 비우거나, 연휴가 짧아 집에 머무는 1인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빈집이나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순찰을 확대한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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