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4주째 둔화…강남 -0.42%·서초-0.37% '낙폭 확대'
등록 2026.09.24 14:00:00수정 2026.09.24 14:16:34
부동산원 주간 동향…매매가 0.13%↑, 23주 만에 최저 상승폭
강남3구 3주째 동반 약세…강남 193주·서초 192주만 최대폭↓
서대문·중랑·노원 등 외곽 '키 맞추기' 뚜렷…지방은 2주째 보합
서울 전셋값 0.19% 올라 4주 만에 상승폭 확대, 올해 누적 8%↑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268_web.jpg?rnd=20260827141012)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email protected]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주(21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85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2020년 6월 둘째주~2022년 1월 셋째주)의 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이 됐다.
상승폭 자체로는 전주(0.16%)보다 0.03%포인트 떨어지며 8월 다섯째주부터 4주 내리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 상승폭은 지난 4월 둘째주(0.10%) 이후 23주 만에 가장 낮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나타났다"면서도 "선호도 높은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따라 세 부담이 커지게 된 강남 3구가 3주 연속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0.02%→-0.05%→-0.11%→-0.41%→-0.35%→-0.36%→-0.42%)와 서초구(-0.04%→-0.09%→-0.05%→-0.23%→-0.30%→-0.26%→-0.37%)가 7주째 하락했다. 낙폭은 전주보다 키워 강남구는 지난 2022년 12월 넷째주(-0.44%) 이후 약 3년 9개월(193주)만에, 서초구는 2023년 1월 첫째주(-0.38%) 이후 약 3년 8개월(192주)만에 각각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송파구(-0.02%→-0.12%→-0.14%)는 3주 내리 약세다. 하락폭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확대돼 지난 3월 셋째주(-0.16%) 이후 27주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세제개편 영향을 덜 받으면서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중하위 지역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동대문구(0.36%→0.39%), 노원구(0.31%→0.37%), 강서구(0.31%→0.33%), 강북구(0.26%→0.33%), 은평구(0.20%→0.22%), 광진구(0.07%→0.18%), 성동구(0.05%→0.12%)는 1주 사이 집값이 더 올랐다.
서대문구(0.47%→0.44%), 성북구(0.43%→0.39%), 중랑구(0.51%→0.36%), 도봉구(0.47%→0.35%), 관악구(0.37%→0.30%), 금천구(0.28%→0.26%), 종로구(0.22%→0.20%), 구로구(0.24%→0.19%), 영등포구(0.19%→0.16%), 강동구(0.17%→0.15%), 동작구(0.12%→0.11%), 양천구(0.12%→0.10%), 중구(0.16%→0.07%), 마포구(0.15%→0.06%), 용산구(0.07%→0.02)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경기(0.17%→0.18%→0.23%)는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시 영통구(1.09%)·권선구(0.66%), 용인시 기흥구(0.48%), 화성시 동탄구(0.45%)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인천(0.03%→0.02%→0.01%)은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제물포구(0.07%)·서해구(0.05%)·부평구(0.03%) 위주로 올랐고 계양구(-0.02%)·영종구(-0.02%)는 내렸다.
수도권 전체로는 0.17% 상승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세제개편안 정책 불확실성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강남 3구는 위축되는 반면 서울 중하위 지역과 경기 인기 규제지역은 전세 매물의 희소 현상과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가격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디커플링 현상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0.08%)보다는 상승률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올라 4주 연속 변함이 없었다.
서울이 0.19% 올라 4주 만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단지 등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 대단지와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의 판단이다.
서초구(-0.08%→-0.04%→-0.10%→-0.21%→-0.26%→-0.19%) 전셋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2023년 4월 넷째주(-0.28%) 이후 175주 만에 최대치였던 전주보다는 다소 줄였다.
강남구(-0.13%→-0.03%→-0.17%→-0.15%)는 4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2023년 4월 셋째주(-0.22%) 이후 176주 만에 가장 컸던 전주보다는 다소 축소됐다.
반면 노원구(0.47%), 성북구·강북구(0.42%), 금천구·강동구(0.33%), 영등포구(0.31%), 서대문구(0.30%), 동대문구(0.28%) 등은 전셋값이 크게 뛰었다.
서울 전셋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8.00%로 매매 상승률(8.09%)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경기는 2주 연속 0.15% 올랐다. 화성시 동탄구(0.49%), 수원시 영통구(0.46%), 광명시(0.39%), 의왕시(0.34%) 등이 전셋값 상승을 견인했다.
인천(0.13%)은 연수구(0.23%), 계양구·서해구(0.20%), 영종구(0.19%) 위주로 올랐다.
지방(0.03%)에서는 세종(0.07%)과 4대 광역시(0.05%), 7개 도(0.03%), 전남광주(0.02%)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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