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한반도 의견교환"…트럼프·김정은 회담 논의했나
등록 2026.09.25 06:11:05
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의제에 한반도 문제 포함
트럼프, 최근 북미대화 재개 의사…中 중재 주목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 헬기착륙장과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을 둘러본 후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6.09.25.](https://img1.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01606935_web.jpg?rnd=2026092502334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 헬기착륙장과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을 둘러본 후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6.09.25.
중국 외교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회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양국 정상은 중동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한반도 문제 등 주요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반도는 성명 끄트머리에 언급돼 비중이 크지는 않았으나, 두 정상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음을 중국 측이 확인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성명에 들어간 문구는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똑같이 포함돼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재개 추진 의사를 여러번 밝힌 상황이라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여러차례 소셜미디어(SNS)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사진을 올렸으며,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시행 직전 축소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연내 김 위원장과 만남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도 지난 18일 미중 정상회담 관련 전화브리핑에서 북미회담 관련 질문에 "전화든 대면이든 김정은과의 대화에 준비가 돼 있다"며 회담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북미간 대화 채널이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영향력을 지닌 중국이 적극 중재에 나선다면 회담 성사 가능성도 조금더 높아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항일전쟁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김 위원장을 초청했고, 올해 6에는 직접 평양을 방문하는 등 북중관계에 신경을 쓰고있다.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을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영향력을 되찾기 위해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접촉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이 나서 김 위원장을 초청하거나 장소를 제공한다면 회담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이날 양측 회담 시간이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던 만큼, 현장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회담 외에도 추가적인 만남이 예정돼 있어 별도로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시 주석을 위한 국민만찬을 개최한다. 오는 25일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다과회를 열고, 이후에는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도 함께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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