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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울산 '자동차 동맹'…AI·자율주행 등 맞손

등록 2026.09.28 16:37:27

제조업 AX·미래차·재생에너지 초광역 협력…정원관광까지

전남대·울산대·GIST·UNIST도 가세…산학연 '미래산업 원팀'

[전남광주=뉴시스]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이 28일 오후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두 도시 4개 대학과 함께 'AI·AX 분야 대학 간 협력강화' 상호양해각서(MOU) 체결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이 28일 오후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두 도시 4개 대학과 함께 'AI·AX 분야 대학 간 협력강화' 상호양해각서(MOU) 체결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도시인 전남광주와 울산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을 매개로 한 '미래차 동맹'에 나섰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재생에너지, 수소·이차전지, 문화관광까지 산업과 지역의 경계를 허문 초광역 상생협력으로 풀이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울산시는 28일 통합특별시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미래동반성장을 위한 우호협약'과 '지역대학 간 산업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 전남대·울산대·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도시의 연결고리는 단연 자동차로, 울산은 현대차 핵심 생산기지가 자리한 국내 최대 자동차 생산도시고, 광주 역시 기아 광주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산업이 지역 제조업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2024년 생산량 기준으로 울산은 154만대, 광주는 51만대로 화성(53만대)과 함께 국내 톱3 자동차 생산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전통 자동차산업의 강점을 AI와 미래차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우선, 산업 전반을 AI 중심으로 바꾸는 'AI 기반 공장 혁신(AIDF·AI Defined Factory)'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설계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제조 전 과정을 AI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선 기술 개발과 실증, 데이터 확보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물론 수소와 이차전지 산업도 함께 육성해 자동차와 에너지산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산업동맹에 대학들도 가세했다. 전남대와 울산대, GIST와 UNIST는 산업AX 분야 공동연구와 학술·기술교류, 전문인재 양성과 인적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AI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실증할 공동과제도 발굴키로 뜻을 모았다.

두 지자체는 대학 간 연구협력이 기업과 산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관계기관 연결을 맡기로 했다. 행정과 대학, 산업현장을 하나의 협력망으로 묶는 셈이다.

외연은 산업에 그치지 않는다. 문화와 예술, 체육 교류를 확대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연결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자동차'라는 공통 산업기반을 가진 두 도시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 AI·미래차·에너지에서 관광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형배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남광주와 울산은 미래산업과 지역혁신의 동반자로 함께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제조 AI 전환과 자율 주행, 재생에너지, 문화교류, 정원 관광까지 폭넓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초광역 상생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시장은 "양 도시의 협력이 전남광주와 울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자동차와 AX,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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