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 수 위' 우루과이 만나니…'와르르' 모레노호, 부임 2경기 만에 참사

등록 2026.09.28 22:09:05

28일 서울월드컵서 1-4 완패

중원 조합·측면 불안 해결 시급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경기 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9.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경기 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야심 차게 출항한 '모레노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보다 한 수 강한 우루과이에 참패를 당하며 많은 과제를 떠안았다.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 중 2번째 경기에서 1-4 완패를 당했다.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3-0 승)를 꺾은 한국은 이날 남아메리카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에콰도르전 당시 한국은 득점 없이 답답하게 끝난 전반전 이후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동경(울산)의 연속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전방에서 뛰는 선수들의 재능이 뛰어나다. 한국 축구는 이 부분에서 굉장히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 축구를 예고한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만 남미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다음으로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우루과이를 만나니 여러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두번째 골을 허용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두번째 골을 허용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먼저 지난 에콰도르전에도 지적됐던 중원 조합에 물음표가 붙었다.

모레노 감독은 첫 경기에서 박진섭(저장)-이재성(마인츠) 조합을 가동했는데, 연계와 기동력 등에서 이렇다고 할 시너지를 일으키지 못했다.

이날은 박진섭 대신 깜짝 발탁한 김봉수(대전)를 파트너로 내세웠지만, 볼 점유율만 높아졌을 뿐 중원을 거친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전반 13분 다윈 누녜스에게 내준 선제 실점에선 이재성이 볼을 지키지 못했고, 전반 27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에게 허용한 추가 실점에선 김봉수 수비 위치가 아쉬웠다.

이태석(빈)-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한범(브뤼헤)-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로 이루어진 포백 라인도 불안함은 마찬가지였다.

특히 모레노 감독은 측면 이태석과 설영우를 높은 위치로 올려 공격에 힘을 보태려고 했는데, 이것이 수비 상황에선 수적 열세에 따른 실점 위기로 이어졌다.

김민재와 이한범 사이로 흐른 침투 패스는 일대일 위기로 이어져 선제 실점, 이태석이 중앙선까지 나가 압박하는 사이 빈 공간으로 연결된 패스는 전반 43분 기예르모 바렐라의 쐐기골이 됐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파울을 당한 뒤 아파하고 있다. 2026.09.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파울을 당한 뒤 아파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전반전에만 세 골을 얻어맞은 모레노 감독이 하프타임에 꺼낸 교체 카드에서 앞서 노출한 문제점을 해결해 보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모레노 감독은 중원 김봉수, 풀백 이태석,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각각 박진섭, 조현택(울산), 김태현(가시마)을 배치해 변화를 줬다. 여기에 황희찬(샬케) 대신 김민수(레인저스)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반격에 실패했고, 후반 17분 경기 내내 휘둘렸던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로 누녜스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후반 40분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손흥민이 합작품을 만들어 영패를 면했다는 점이다.

이번 우루과이전 결과는 물론 실망스럽지만, 이제 부임 2번째 경기인 만큼 오늘 노출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다.

축구대표팀은 10월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한 뒤 10월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를 우즈베키스탄전을 끝으로 9~10월 A매치를 마무리한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드리블 하고 있다. 2026.09.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드리블 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