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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기지 테러시도에 "이란 어쩌면 연루…석방 말았어야"

등록 2026.09.29 05:02:59

이란 연루설에 "답 알고있지만, 말하지 않겠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메사비 메탈릭스가 아이오와주에 대형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2026.09.2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메사비 메탈릭스가 아이오와주에 대형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2026.09.2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이 이란 전쟁 작전 수행에 활용하고 있는 영국 공군 페어포드기지 인근에서 테러용의자 5명이 검거됐다가 보석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연루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번 사건에 이란이 연루돼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어쩌면(Might be)"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저는 그들에게 보석, 특히 현금을 내지 않는 보석은 허용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며 "우리는 무현금 보석제도를 폐지하고 있는데, 그들이 테러범들을 석방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였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그들은 우리와 긴밀히 협력했고, 우리는 저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우리라면 그들을 석방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고 재차 취재진이 요청하자 "그렇게하지 않겠다"며 "저는 답을 알고있다. 매우 구체적으로 말할 수도 있지만 말하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그러면서 "저였다면 석방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이란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앞서 이란 정부는 연루설을 부인했다.

런던에 있는 이란 대사관은 소셜미디어(SNS)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 국민을 상대로 자행한 범죄적 침략 행위 직후에 이러한 날조된 추측이 유포되는 것은 영국 내 이란 혐오 선동을 부추기는 것 외에는 아무런 목적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영국 공군 페어포드기지는 미국이 이란 미사일 기지 공격을 감행할 때 사용했던 곳이다. B-1와 B-52 등 미군 폭격기와 미 공군 501 전투지원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0시45분께 기지로 향하던 수상한 차량 3대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용의자 5명을 테러 음모와 관련해 체포했다.

이후 영국 대테러 경찰은 체포된 5명이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조사는 계속 진행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5명은 모두 영국인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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