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한국 개발경험 공유…AIIB 사업 준비·기술지원 강화에 기여"
등록 2026.09.30 10:01:35수정 2026.09.30 10:34:24
카타르 도하서 제11차 AIIB 연차총회 참석
한정된 개발재원 효과 높일 회원국 간 협력 제안
"저개발국·태평양 도서국 인프라 사업 지원 기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576_web.jpg?rnd=20260106152624)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재정경제부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개발경험과 지식을 협력국에 전수하고, AIIB가 사업을 준비하고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경부는 강윤진 개발금융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1차 AII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AIIB는 도로·철도·항만 등 기반시설에 투자해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과 지역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월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다.
이번 총회는 '내일의 인프라: 임팩트와 혁신(Infrastructure for Tomorrow: Impact and Innovation)'을 주제로 열렸다.
강윤진 국장은 지난 28일 회원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거버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서 AIIB·차입회원국·공여국 간 상호보완적 역할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이자 등의 부담이 커지고 각국 정부가 쓸 수 있는 재정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정된 자금으로 개발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AIIB가 단순한 금융 제공자를 넘어 회원국의 개발수요를 실제 투자사업으로 연결하는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사업 발굴·준비부터 금융지원에 이르기까지 회원국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설립하는 '사업준비지원기금'(Project Preparation Budget Fund)과 관련해서는 "저개발 회원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인프라 수요를 실제 금융지원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차입회원국이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도 강조헀다.
사업 준비 단계에서 자국의 우선순위와 추진 방향을 명확히 정하고, 추진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사업성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강 국장은 공여국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과 함께 그동안 쌓은 개발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해 사업의 품질과 개발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 국장은 "한국은 과거 개발재원을 활용해 경제발전을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국장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AIIB가 사업준비와 기술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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