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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3사, 사이버공격 시도 2.4억건…'지능형 해킹' 늘었다

등록 2026.09.30 10:30:58

실제 해킹 피해 없었지만 공격 시도 해마다 증가

MBC·SBS, 올해 7월까지 지난해 연간 규모 넘어

특정 대상 겨냥한 지속 공격 'APT 공격 시도' 집중

[서울=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KBS, MBC, SMS에 제출받은 자료 종합. (사진=김선민 의원실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KBS, MBC, SMS에 제출받은 자료 종합. (사진=김선민 의원실 제공) 2026.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BS, MBC, SBS 등 국내 지상파 방송 3사를 향한 사이버 공격 의심 시도가 최근 1년 반 동안 2억40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의 공격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면서 범정부 차원의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KBS, MBC, SB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3사에 들어온 사이버 공격 의심·시도는 총 2억4195만 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7개월간 집계된 수치만으로도 MBC는 1억2478만건, SBS는 375만건을 기록했다. 두 방송사 모두 이미 지난해 1년 치 규모를 뛰어넘었다. KBS는 보안 기록을 최근 1년만 보관하고 있어 지난해 7월 24일 이후 자료만 제출했다.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공격 유형별로는 특정 대상을 정교하게 지속적으로 공격해 정보를 탈취하려는 'APT 공격 시도'가 집중됐다. 특히 MBC에서만 1억9017만건으로 3사 전체 건수의 78.6%에 달했다.
[서울=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KBS, MBC, SMS에 제출받은 자료 종합. (사진=김선민 의원실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KBS, MBC, SMS에 제출받은 자료 종합. (사진=김선민 의원실 제공) 2026.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BS와 MBC는 시스템 접속 여부나 사용 환경 등 정보를 수집하려는 단순침입 시도 사이버 공격이 1640만건 존재했다. MBC는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을 방해하는 서비스 거부 공격(DDos) 819만건, 홈페이지 공격 64만건이 있었고, KBS는 웜바이러스 탐지·조치 167건도 발생했다.

SBS는 유형별 세부 건수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취약점 탐색과 비정상 요청, 자동화된 접근 시도 등 2653만건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국가별로 살펴보면 KBS는 단순침입 시도 548만건 중 353만건(64.4%)가 국내에서 시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IP로 유입된 건 195만건(35.6%)이다. 해외 유입 중 미국이 122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일본(25만건)이었다.

MBC는 국가별 현황을 밝히지 않았고, SBS는 IP 대역의 국가정보가 바뀔 수 있고 우회 접속으로 정확한 국가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해당 정보를 별도 관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사이버 공격 시도에도 현재까지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김 의원 진단이다. 김 의원은 "방송사들이 변화하는 공격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간 위협정보 공유, 사고 대응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보안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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