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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잘 만들고 안전하게 써야"…라온시큐어, 에이전틱 AI 보안 '원AI' 공개

등록 2026.09.30 15:29:53

이순형 의장 "외부 침입뿐 아니라 내부 AI 행동도 관리해야"

AI·로봇에 디지털 신원 부여…위임받은 권한·활동 이력 관리

악성 명령 차단·데이터 분류·모의해킹까지…5개 솔루션 연동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순형 라온시큐어 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시큐업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3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순형 라온시큐어 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시큐업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이제는 인공지능(AI)을 누가 더 잘 만드느냐가 아니라 AI를 누가 더 안전하게 잘 사용하느냐가 경쟁이 될 것입니다."

라온시큐어가 AI의 자율성이 커질수록 신원과 권한, 행동을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5개 보안 솔루션으로 구성된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AI 성능 경쟁 못지않게 안전과 신뢰를 확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의장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6 시큐업'에서 "AI는 아무리 똑똑해도 스스로 신뢰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며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원AI'를 공개했다.

"AI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봐야"…신원부터 공격까지 통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순형 라온시큐어 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시큐업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3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순형 라온시큐어 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시큐업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이 의장은 AI가 답변과 분석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공격자의 침입뿐 아니라 조직 내부에서 활동하는 AI 행동도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의장은 "기존 보안은 외부에서 우리 내부 시스템으로 누가 침투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앞으로는 AI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도 함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스스로 접근하고 행동하며 데이터를 사용하고 방어하고 공격까지 한다"며 "이에 따라 AI 신원과 행동, 데이터, 방어, 공격까지 다섯 가지 영역으로 보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식별하지 못하면 통제할 수 없다"며 "AI가 누구이고 어떤 권한을 위임받아 무엇을 하고 있으며 그 책임 소재가 누구에게 귀속되는지를 관리하는 것이 AI 보안의 기초이자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자율 방어 연계 시나리오'. 2026.09.30.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자율 방어 연계 시나리오'. 2026.09.30.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원AI는 AI 신원 관리부터 행동·데이터 통제, 자율 방어, 모의해킹까지 담당하는 5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원액세스'는 AI 에이전트와 로봇에 고유한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고 권한과 활동 이력을 관리한다. AI끼리 협업할 때는 상대방의 신원을 상호 인증해 인가받지 않은 에이전트의 개입을 차단한다.

이 의장은 "사람에게도 신분증이 있듯이 AI에게도 신분증이 필요하다"며 AI가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를 입증해야 비로소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온시큐어는 여기에 웹3 기반 디지털 신원 기술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사람과 기기뿐 아니라 AI와 로봇도 디지털 주체로 보고 신원과 위임받은 권한, 행동 결과를 추적하는 구상이다.

이 의장은 "AI 보안은 밖에만 있어서는 안 된다. AI 안에 내재돼야 한다"며 "신원·권한·책임의 DNA를 AI에 심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라온시큐어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2026 시큐업'을 열었다. 영상은 라온시큐어의 1호 AI 직원이자 휴머노이드 로봇인 '라원이'가 인증을 거쳐 디지털 사원증을 발급받고 방문객의 모바일 신분증을 검증하는 시연. 2026.09.30. 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라온시큐어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2026 시큐업'을 열었다. 영상은 라온시큐어의 1호 AI 직원이자 휴머노이드 로봇인 '라원이'가 인증을 거쳐 디지털 사원증을 발급받고 방문객의 모바일 신분증을 검증하는 시연. 2026.09.30. [email protected]


행사장에서는 라온시큐어의 1호 AI 직원으로 소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라원이'가 인증을 거쳐 디지털 사원증을 발급받고 방문객의 모바일 신분증을 검증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라온시큐어는 이를 통해 AI와 로봇에도 사람처럼 고유한 신원과 권한을 부여해 허용된 범위 안에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통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악성 명령 차단부터 AI 모의해킹까지…5대 솔루션 공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순형 라온시큐어 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시큐업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3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순형 라온시큐어 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시큐업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원AI는 원액세스와 함께 ▲악성 프롬프트와 탈옥 공격을 차단하는 '원실드' ▲문서의 맥락을 분석해 보안 등급을 자동 분류하는 '원태그' ▲자연어 명령으로 계정·권한 관리와 위협 대응을 자동화하는 '원소어' ▲취약점을 탐지·검증하는 '원해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원실드는 악성 프롬프트와 탈옥 공격을 차단하고 개인정보·기업 기밀을 자동으로 가린다. 원소어는 자연어 명령을 기반으로 계정·권한 관리와 이상행위 대응을 자동화한다.

원태그는 문서의 내용과 맥락을 분석해 데이터 유형과 민감도를 판단하고 보안 등급을 자동으로 부여한다. 국가망보안체계(N2SF)의 기밀(C)·민감(S)·공개(O) 등급 분류도 지원한다.

원해커는 AI가 공격자 관점에서 시스템의 취약점과 실제 침투 가능성을 검증한다. 데프콘 3회 우승 화이트해커팀의 침투시험가이드(PTG) 기반 시나리오와 국산 범용 소형언어모델(SLM) 등을 활용한다.

라온시큐어는 5개 솔루션을 연동해 AI가 명령을 받고 데이터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한 뒤 위협에 대응하는 전 과정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장은 "앞으로 라온시큐어는 AI와 웹3 기반의 '디지털 트러스트 플랫폼' 기업으로 AI에 신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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