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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세계교회 '에큐메니칼 평화대회 선언문'

등록 2026.09.30 17:31:27

WCC·CCA·NCCK 공동 주최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공동의 다짐'

[서울=뉴시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로고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3.03.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로고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3.03.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공동으로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 선언문 '의로운 평화를 향한 공동의 다짐'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13일 서울에서 열린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는 2001~2010년 '폭력극복 10년'과 2011년 자메이카 대회의 정신을 계승한 자리다.

이번 선언문은 전쟁과 군사주의, 핵 위협, 기후위기 등이 심화되는 세계적 상황 속 세계교회가 '정의로운 평화의 순례자'로서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와 지구촌의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교회 리더들은 선언문을 통해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라는 성서적 토대 위에서 교회가 폭력과 불의의 현실 속에서 평화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회개했다.

평화를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닌 인간 존엄, 정의, 치유와 화해가 실현되는 '샬롬'으로 정의하며 여성과 청년을 평화구축의 핵심 주체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지구촌 현안과 관련해 선언문은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등 민중들과의 연대를 확인하고 핵무기금지조약(TPNW) 지지, 인공지능(AI) 군사적 활용 및 치명적 자율무기체계(Lethal Autonomous Weapons)에 대한 국제 규범 마련, 기후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1986년 글리온 만남 40주년을 기리며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 및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에큐메니칼 평화외교를 강화하고, 대한민국(ROK)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 서로의 공식 국호와 정치체제를 존중하며 대화와 신뢰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NCCK와 WCC, CCA는 향후 회원교회, 시민사회, 학계, 이웃 종교 공동체와 함께 선언문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한 후속 실행 네트워크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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