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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1 학생 교내 몸싸움 뒤 뇌출혈…경찰·교육당국 조사

등록 2026.10.01 10:21:59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간 몸싸움 이후 1학년 남학생이 뇌출혈로 두 차례 수술을 받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UBC울산방송과 울산강북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울산 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 2명이 교내 화장실에서 몸씨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이 의식을 잃고 구토와 경련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대뇌와 소뇌 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상태가 악화하면서 하루 동안 두 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사고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혼자 걷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가족은 사고 이후 학교 측의 설명이 폐쇄회로(CC)TV 확인 뒤 달라졌다며 초기 대응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가족 측에 따르면 사고 당일 학교 측은 피해 학생이 먼저 상대 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 날 CCTV를 확인한 뒤에는 상대 학생이 먼저 피해 학생의 뺨을 때리고 밀쳤다는 취지로 설명이 달라졌다는 것이 가족 측 주장이다.

가족은 또 CCTV 영상 보존을 요청했으나 열람은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피해 학생이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학교 측이 상대 학생 부모의 사과를 받는 방안을 거듭 권유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한 경위와 행위의 선후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강북교육지원청도 해당 사건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된 만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며 "학생들 사이의 행위에 대한 선후 관계를 면밀히 조사해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학교 측의 대응 과정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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