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유업계, 내년부터 음용유 물량 2.6톤 줄이고 가공유 확대 합의
등록 2026.10.01 18:00:35수정 2026.10.01 18:32:23
유제품 소비구조 변화 반영…내년 1월부터 2028년까지 적용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 흰 우유가 진열되어 있다. 2026.03.2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21219108_web.jpg?rnd=2026032313441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 흰 우유가 진열되어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낙농업계와 유업계가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유제품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해 우유에 사용되는 원유 물량을 줄이고 치즈, 분유 등 가공유 제조에 사용되는 원유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1일 낙농진흥회는 올해 진행한 용도별 원유 물량 협상에서 음용유 물량을 2만6000톤 축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음용유 물량은 현행 194만1000톤에서 191만5000톤으로 줄어든다.
대신 가공유 물량은 2만6000톤 늘린다. 이에 가공유 물량은 10만9000톤에서 13만5000톤으로 늘어난다.
음용유는 흰우유나 가공유(초코·딸기우유 등), 발효유, 커피음료 등 마시는 용도의 유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유다. 가공유는 치즈, 분유 등 유제품의 제조에 사용된다.
이번에 결정된 용도별 원유 물량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적용된다.
용도별 원유 물량 협상은 2년마다 진행된다. 음용유 구매실적과 사용실적을 반영해 협상 범위를 정하고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 전부터 생산자는 생산비 및 부채 증가와 폐업 확대 등 농가 경영난 심화를, 유업계는 소비 감소 등 재고부담의 어려움을 부각시키며 각각 협상 물량의 축소와 확대를 주장했다.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 협상에서 양측은 서로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했고, 변화하는 유제품 소비구조에 대응하여 마시는 용도의 음용유를 줄이는 대신 가공유를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한편, 원유 기본가격 협상은 우유 생산비가 직전 협상 이후 누적 생산비 변동폭의 ±4% 미만으로 요건을 갖추지 않아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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