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금메달 4연패 앞장선 '군필' 스트라이커 이영준[나고야AG]
등록 2026.10.03 21:54:19수정 2026.10.03 23:30:24
김천 상무서 제대한 유럽파 장신 공격수
지각 합류해 4경기 3골 활약…한일전에선 수비로 헌신
이민성호 동료들에게 '병역 특례' 선물
![[오사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 한국 이영준이 팀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9.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21468366_web.jpg?rnd=20260930154424)
[오사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 한국 이영준이 팀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역대급 호화 멤버로 불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당시 세계 최고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손흥민(LAFC)이 머리 박고 뛴 이유다.
이민성호의 군필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활약은 그래서 더 돋보인다.
김천 상무에서 제대한 뒤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영준에게 아시안게임은 냉정히 볼 때 얻을 게 없는 대회다.
한 방송사에서 이영준에게 "군대 다녀왔는데 왜 열심히 뛰냐"는 농담 섞인 질문이 나온 배경이다.
하지만 이영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공격수다.
![[나고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후반 한국 이영준이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9.25.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21457886_web.jpg?rnd=20260925212314)
[나고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후반 한국 이영준이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9.25. [email protected]
합류 이튿날인 22일 교체 투입돼 약 15분을 소화하며 예열을 마친 그는 25일 베트남과 8강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차 적응이 끝나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맹렬히 누빈 이영준은 장신을 활용한 고공 플레이는 물론 상대를 등진 뒤 동료들과의 연계에서도 장점을 발휘했다.
이영준은 중국과의 8강전에서도 위기의 이민성호를 구했다.
중국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전반 33분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사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 한국 이영준이 팀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9.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21468363_web.jpg?rnd=20260930154424)
[오사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 한국 이영준이 팀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일본에 온 뒤 이영준은 항상 "금메달은 100%"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군필자가 왜 열심히 뛰냐는 말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허투루 뛸 수 없지 않냐며 대표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금메달이 걸린 한일전에서는 이영준은 골 맛을 보지 못했으나, 전방에서 끊임없이 싸우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16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결승골 장면에선 일본 센터백들이 이영준에게 시선이 쏠린 사이 엄지성이 문전으로 들어와 득점을 만들어냈다.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전반 한국 이영준이 상대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6.10.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3/NISI20261003_0021474795_web.jpg?rnd=20261003201635)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전반 한국 이영준이 상대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공격수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 이영준이다.
또 상대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선 높이를 활용해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그리고 사실상 풀타임을 뛴 후반 45분에서야 교체될 때 이영준은 모든 걸 쏟아낸 표정이었다.
결국 이민성호는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이영준은 동료들에게 '금메달'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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