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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병증 견디며 창작…'서양화가 장건순' 작품 본다

등록 2026.10.10 17:36:59

16~28일 개인 전시회…아내 박별 시인이 준비

청주중 동문 백형기, 젠한국 김성수 회장 조력

[청주=뉴시스] 장건순 화가 박품 '질주'.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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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말초신경병증을 견디며 창작열을 불태우는 70대 서양화가가 시인 아내와 중학교 동문의 부축을 받으며 개인 전시회를 연다.

10일 충북 청주중학교 총동문회에 따르면 청주중 43회 동문 장건순(74) 화가의 전시회를 16~28일 갤러리 젠에서 연다.

장 화가는 그의 작품 130여점 가운데 35점을 전시한다.

'천년의 숨결' 농다리(진천), 괴산 제월대, 진천 백곡저수지, 베네치아, 제주 성산일출봉의 풍광을 담은 작품과 금계국·해바라기·윤슬 등을 보고 얻은 영감을 표현한 그림들로 전시 라인업을 구성한다.

장 화가는 청주미술협회와 청주이연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고 그의 부인 박별씨는 41년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교사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다.

남편이 2년 전부터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할 만큼 거동이 불편해진 탓에 박별 시인은 전시회 주제(푸른 강물 함께 건너기)를 정하고 초대글을 쓰고 전시작품을 선별하는 일을 처리하고 있다.

박 시인은 "전시회 주제 '푸른 강물'은 청주중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인생 역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인이 전시회 '추진위원장'이라면 부부 예술인의 열정을 곁에서 지켜보다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기 시작한 백형기 청주중 총동문회장은 '후원회장'이다.

백 회장은 "60년 전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화가의 꿈을 키웠던 장 화가가 모교에 그의 작품 한 점(작품명 휴식)을 기증한 걸 동문회가 알게 됐고 보답 차원에서 동문회가 그의 전시회를 돕기로 한 것"이라며 "감사하게도 청주중 37회 동문이신 젠한국 김성수 회장께서도 이모저모 조력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주=뉴시스] 장건순 화가 프로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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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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