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핑 효과 대단하네"…SAMG엔터 주가 바닥찍고 반등?
등록 2026.10.10 09:00:00
中·美 잇단 진출에 1년5개월 만에 최대폭 급등
증권가 "성과 가시화…4분기 최대 실적 전망"

SAMG엔터 더티니핑 원그로브점 조감도(AI제작콘텐츠). (사진=SAMG엔터)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의 주가는 지난 7일 27% 넘게 급등했다. 상한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 14일(29.92%)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후 이튿날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4% 넘게 하락했다.
회사의 대표 IP '티니핑'의 글로벌 시장 확대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SAMG가 미국 대형 유통 기업 타겟(Target) 매장에 자체 IP 티니핑 제품을 입점시키며 미국 본토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다.
타겟은 월마트, 아마존과 함께 미국 3대 완구 리테일러로 꼽히는 대형 유통 기업으로, 미국에서 약 2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미국 최대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문을 닫은 이후 완구 매대를 대폭 확장하며 레고·마텔·해즈브로 등 글로벌 완구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핵심 오프라인 채널로 자리 잡았다. SAMG엔터는 이번 입점이 미국 내 티니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AMG엔터는 앞서 지난달 말 중국 대표 유통 기업인 미니소(MINISO) 및 산푸(SANFU)와 제품 직납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광저우 법인을 통해 중국 전역에 약 4665개 매장을 보유한 미니소와 약 1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산푸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SAMG엔터의 주가는 앞서 지난해 6월 장중 9만94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장기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만원선까지 후퇴한 주가는 올 들어서도 계속해서 하락하며 지난달 한때 1만6000원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다만 중국 미니소·산푸에 이어 미국 타겟까지 자체 제품의 해외 유통 채널을 확보하면서 해외 매출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SAMG엔터에 대한 분석이 다소 뜸한 상황이다. 지난 8월 유진투자증권 분석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보고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시 유진투자증권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성과가 고무적인데 기존 중국, 일본, 러시아에 더해 IP와 진출 국가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국내는 성수, 마곡에 이어 연내 1곳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애정이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지만, 국내도 해외도 서서히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4분기는 '캐치! 티니핑 시즌7' 공개 예정으로 영화에 더해 티니핑 IP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재차 최대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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