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돈 될까 고민은 시대착오…반도체 상승장 2028년까지 간다"
등록 2026.10.06 07:00:00수정 2026.10.06 07:04:24
노근창 세미콘 리서치 랩 대표
![[서울=뉴시스] 노근창 세미콘 리서치 랩 대표가 유튜브 채널 'ETF아는형'에서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ETF아는형'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705_web.jpg?rnd=20261005151823)
[서울=뉴시스] 노근창 세미콘 리서치 랩 대표가 유튜브 채널 'ETF아는형'에서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ETF아는형'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시작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지고, 수혜 영역도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기판·장비·부품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유튜브 채널 'ETF아는형'에 출연한 노근창 세미콘 리서치 랩 대표는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업황 전망과 향후 투자 방향을 분석했다.
노 대표는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아직도 AI가 돈이 될 거냐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AI 전환을 준비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현재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소한 2028년까지는 지금의 사이클은 이어질 거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모리 재고가 늘고 가격이 하락하거나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주문이 줄어드는 시점을 사이클 종료 신호로 꼽았다.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를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 대표는 HBM4에서 삼성전자의 약진이 나타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제품 경쟁력만큼 생산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능력 등을 고려하면 2027년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HBM 1위에 오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AI 반도체 수요는 HBM과 GPU에 머물지 않고 CPU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는 생성형 AI 시대보다 CPU 수요가 4배 증가한다"며 기판 산업을 중심으로 강한 수요 모멘텀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소부장 가운데서는 소재보다 장비와 부품을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 대표는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앞으로 5년간 신규 공장을 짓고 기존 설비를 고도화하면서 장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판 등 일부 부품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장비·부품 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향후 반도체 업황을 판단할 핵심 지표로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잉여현금흐름(FCF)을 꼽았다. 노 대표는 반도체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FCF 흑자 전환 시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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