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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학교 급식 조리로봇에 튀김기름 자동 배출 기능 추가

등록 2026.10.06 11:32:26

화상 위험 낮추고 제어화면 개선

[서울=뉴시스] 튀김기름을 배출하는 로봇. (사진=강남구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튀김기름을 배출하는 로봇. (사진=강남구 제공) 2026.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학교 급식 조리 로봇에 고온 튀김 기름 자동 배출 기능을 추가하고 제어 화면을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는 서울시교육청, 한국로보틱스 컨소시엄과 지난해 8월 서울개일초등학교, 개원중학교, 서울로봇고등학교에 급식 조리 로봇을 설치했다.

조리 로봇은 협동로봇인 로봇팔과 제어PC, 솥으로 구성됐다. 기존 학교 급식실 가스·스팀 기반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솥을 자동 제어할 수 있다. 튀김과 국·탕, 볶음 등 조리 공정을 수행한다. 조리 종사자가 솥 앞에서 반복하던 작업을 로봇과 나눠 맡아 고온 조리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과 육체적 부담을 줄인다.

실증에서는 조리흄(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미세먼지) 등 유해인자 노출이 28.6% 감소하고 튀김 조리 시 조리 종사자 근골격계 부담 단계가 2단계에서 0단계로 낮아졌다.

실증 이후에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했다. 지난 3월에는 조리로봇 제어PC 사용자 화면(UI)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바꿨다.

지난 6월에는 튀김 조리 후 기름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튀김 조리가 끝나면 조리 종사자가 뜨거운 기름 온도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 뒤 기름을 일일이 떠내야 했다.

개선된 장치를 쓰면 조리가 끝난 뒤 기름을 자동으로 배출해 고온 기름을 직접 다루는 작업을 줄였다. 이에 따라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화상 위험을 낮췄다.
 
조리 로봇은 오는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 강남구 홍보관에 전시된다. 구는 실제 급식실에 적용한 조리 로봇과 운영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조리 로봇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하는 조리 종사자 의견을 반영해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현장에 꼭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조리 부담은 줄이고 더 안전한 급식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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