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옆 카페에서 가방 좀 찾아줘요".…만둣집에 걸려온 황당한 전화

등록 2026.10.07 20:02:20

[서울=뉴시스] 자신이 이용한 카페에 두고 온 가방을 찾아달라며 인근 만두집에 대신 확인을 요청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 자신이 이용한 카페에 두고 온 가방을 찾아달라며 인근 만두집에 대신 확인을 요청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한 손님이 자신이 이용한 카페에 두고 온 가방을 찾아달라며 인근 만둣집에 대신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만둣집 운영자 A씨가 "매장에 전화가 왔다"며 황당했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한 손님은 인근 카페에 가방을 두고 왔는데 카페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만둣집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손님은 "근처 카페에 가방을 두고 왔는데 카페에서 전화를 안 받아서 전화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저희 만둣집인데"라고 하자 손님은 "혹시 카페 가서 가방 있나 좀 찾아봐 주실 수 있냐"고 요청했다.

A씨가 되묻자 손님은 "지금 애랑 있어서 나가기가 힘들다. 멀지도 않은데 좀 부탁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금 일하는 중이라서 미안하다. 조금 있다가 카페에 다시 전화해보라"고 답했고 손님은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A씨는 "처음에는 우리 매장에 가방을 두고 가셨다는 줄 알았다"며 "알고 보니 남의 카페에 두고 온 가방을 나보고 찾아달라는 전화였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게시물에는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약국 다닐 때 병원 전화 안 받는다고 나보고 병원 가서 자기 피검사 결과 듣고 알려달라 한 사람도 있었다"라며 "자기 대신 병원 접수해달라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 나온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근처 가게 전화번호가 없다며 자기 집 베란다에서 간판에 적힌 번호가 잘 안 보인다고 나보고 나가서 번호 좀 불러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옷가게인데 옆에 김밥 몇 줄 포장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매장 근처에서 지갑을 떨어뜨린 것 같다며 나가서 찾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자영업 허들이 점점 높아지는 기분이다", "전화할 시간에 카페를 가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