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SG 펀드 3년 수익률 265.1%…일반펀드보다 68.1%p↑
등록 2026.10.08 15:05:41
서스틴베스트 '2026년 상반기 ESG 펀드시장 리뷰'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액티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가 비ESG 펀드에 비해 68.1%p 높은 3년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8일 발간한 '2026년 상반기 ESG 펀드시장 리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국내주식 액티브 ESG펀드의 순자산 가중평균 수익률은 6개월 101.04%, 1년 178.72%, 3년 265.10%였다.
같은 기간 비ESG펀드는 각각 93.67%, 165.91%, 196.9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주식 액티브 ESG펀드 수익률은 1년과 3년 기준 코스피와 비ESG펀드를 모두 웃돌았다. 국내채권 액티브 ESG펀드 역시 전 기간에서 비ESG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위험조정성과에서는 유형별 차이가 나타났다.
국내주식 액티브 ESG펀드의 샤프비율은 비ESG펀드보다 낮았으나, 국내주식 패시브 ESG펀드는 6개월·1년·3년 모든 기간에서 비ESG펀드보다 높은 샤프비율을 기록했다. 3년 기준 샤프비율은 ESG 패시브펀드가 1.17로 비ESG펀드의 0.80을 웃돌았다.
ESG 스코어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 간 상관계수는 6개월 0.287, 1년 0.351, 3년 0.471로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양(+)의 관계가 강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SG스코어와 위험조정성과를 나타내는 샤프비율간 상관계수 역시 6개월 0.158에서 1년 0.385, 3년 0.539로 확대됐다. ESG 성과와 투자성과 간 관계가 단기보다는 장기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ESG펀드 시장의 외형은 축소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국내 ESG펀드는 185개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ESG펀드순자산은 9조 1287억원으로 2025년 말 9조 6,030억원 대비 약 5% 줄었다. 상반기 전체 자금흐름 역시 2조 8508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영일 선임연구원은 "ESG 성과와 투자성과 간 관계가 단기보다는 장기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지배구조 성과가 장기 위험조정성과 및 하방위험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ESG 투자가 성숙할수록 투자 과정에서 ESG 정보의 품질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연기금 등 자금을 위탁하는 기관투자자가 ESG 운용성과를 평가할 때, 벤치마크 대비 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중장기 수익률과 위험조정성과 등을 함께 고려하는 별도의 고유한 평가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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