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기노위 국감서 '호남 반도체' 증인 공방…與 "정쟁 도구" 野 "기업 팔 비틀기 규명"
등록 2026.10.13 13:36:05수정 2026.10.13 14:40:25
민주 "호남 메가프로젝트 투자가 기업 팔비틀기 주장은 정쟁"
국힘 "'최태원·이재용' 증인 채택 요구…기업 입장 들어봐야"
산재·부당노동 현안 관련 증인 출석 요구에는 공감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9.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21428161_web.jpg?rnd=2026090811152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기업의 투자 결정에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감을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증인 채택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가장 중요한 반도체 산업이 정권의 전당대회용 팔 비틀기로 (인해) 기업이 자율적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결국 대한민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호남 메가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의 입장을 소상히 들어보고, 팔 비틀기인지 아닌지부터 시작해서, 팔 비틀기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을 해주어야 되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이 호남 메가 프로젝트 투자가 기업의 팔 비틀기로 시작된 게 아니냐는 얘기를 진행하고 있고, 800조 원이라고 하는 투자를 민주당의 전당대회용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말씀까지 섞어서 이야기 한다"며 "최태원·이재용 회장 증인 채택은 그야말로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뜻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기업 팔 비틀기는 전두환 정권이 했고, 박정희 정권이 했고, 소위 말해서 노태우 정권이 했지, 민주당 정권이 언제 기업 팔 비틀기를 했느냐"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산업 재해와 노동 보건 현안과 관련된 기업인 증인 채택 부분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한화오션은 부당 노동 행위의 고의성이 심각하게 의심된다"며 "쿠팡도 우리 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했고, 야간 노동 등 안전 보건 문제, 산업재해 사망 은폐 등 기본적인 인권 사안조차 지켜지지 않아 상당한 지적을 받고 개선 약속까지 한 상황이었는데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 조속히 증인 채택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당 간사가 노력해달라"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도 "(한화) 그룹의 책임 있는 사람이 반드시 국회에 나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국민들 앞에서 당연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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