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대 개교 80주년…유홍림 총장 "대학의 생명은 자유"

등록 2026.10.14 20:40:56수정 2026.10.14 20:50:24

"서울대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故김정식, 김종섭·이연현

[서울=뉴시스] 14일 서울대는 개교 80주년 기념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유홍림 서울대 총장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대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4일 서울대는 개교 80주년 기념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유홍림 서울대 총장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대 제공).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14일 개교 80주년 기념사에서 "대학의 생명은 자유"라며 "때로는 인류가 지금껏 제기하지 않았던 불편한 질문을 먼저 던지고 그러는 가운데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관악학생생활관 가온홀에서 제80주년 개교기념식을 열었다.

유 총장은 "오늘날 대학의 위상과 의미는 근본적으로 도전받고 있다"며 "왜 대학이어야 하는가, 대학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다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은 교육과 연구의 방법론 자체를 뒤흔들고 있다"며 "지난 80년의 성취가 다가올 임무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서울대의 지난 80년도 돌아봤다.

유 총장은 "서울대학교는 절박한 시대적 요청하에 1946년 개교했다"며 "전쟁의 폐허 위에서 교육과 연구의 기반을 다시 세웠고, 산업화의 과정에서 과학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길러냈으며, 민주화의 격동기에는 비판적 지성과 행동하는 자유가 숨 쉴 공간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학교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며 "우리 사회가 마주할 문제를 한발 앞서 발견하고 질문하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그 성과를 다시 사회 전체와 나누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장기근속 교직원과 관악봉사상(학생), 유관기관 표창, 개교 80주년 기념 영상 상영, 교육부장관 축하영상, 유 총장의 개교기념사, 총동창회장 축사, 서울대학교 80년사 전달 순으로 이어졌다.

'제36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발표와 선정증서 수여도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는 故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이연현 화광물산㈜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제16회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박재형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와 제19회 서울대 발전공로상 수상자인 이용익 ㈜신흥 회장, 이윤경·이도영 CM병원 행정대표·이사장 등에게도 각각 상장이 수여됐다.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총동창회도 모교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모교와 동문을 더욱 긴밀히 잇고, 후배들이 마음껏 배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