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해녀 성정희씨, 유엔식량농업기구 여성 인재 100인 선정
등록 2026.10.15 21:00:00수정 2026.10.15 21:40:24
전통 해녀어업 지식과 어촌 공동체 리더십 국제사회서 인정
![[서울=뉴시스]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3926_web.jpg?rnd=20261015094327)
[서울=뉴시스]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
해양수산부는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 겸 경북해녀협회장이 FAO의 '농수산식품 시스템 및 농어촌 개발 분야 여성 인재 100인'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FAO는 2026년 '세계 여성농어업인의 해'를 맞아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의 활동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명단을 발표했다. 농어업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지도자와 과학자, 기업가, 공공부문 및 시민사회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보를 추천받았다. 회원국에서 약 600명이 추천됐으며 심사를 거쳐 100명이 선정됐다.
성 계장은 약 40년간 해녀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온 여성 어업인이다. 현재 구룡포 어촌계장과 경북해녀협회장을 맡아 동료 해녀들의 복지를 높이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해녀를 비롯한 여성 어업인들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는 활동도 이어왔다.
이번 선정은 오랜 기간 어촌 현장을 지켜온 여성 어업인의 경험과 공동체 리더십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녀는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면서도 해양 생태계와 공존해 온 전통 어업 공동체로, 관련 지식과 작업 방식은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진희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40여 년간 현장을 지켜온 해녀의 전통 지식과 리더십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우리 고유의 해녀어업 유산을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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